"천사같은 아가씨, 꽃길만 걸어요"···공무원에게 보낸 노부부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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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소속 여성 공무원이 노부부를 위해 쌀 10㎏을 이고 버스정류장까지 옮겨준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최근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거주하는 한 노부부는 공무원 A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보냈다.
지난달 8일에는 A씨가 담당하던 대상자가 세상을 떠나자 평소 A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대상자의 자녀가 100만원 상당을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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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소속 여성 공무원이 노부부를 위해 쌀 10㎏을 이고 버스정류장까지 옮겨준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최근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거주하는 한 노부부는 공무원 A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보냈다. '나에게 천사같은 아가씨에게'로 시작하는 편지에는 "아가씨 정말 고맙습니다. 물론 나라에서 하는 일이지만 아가씨의 노고가 없었다면 저희 늙은이 둘이 행복하게 살았겠냐"며 "우리를 위해 힘써 주셔서 아가씨 덕분에 천국에서 살고 있다"고 적혔다. 이어 "어느 누가 늙은이 힘들다고 쌀 10㎏를 버스 정류장까지 들어다 주겠습니까"라며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노부부는 "아가씨 복 많이받고 꽃길만 걸어 주세요"라며 "우리 노부부가 이세상 끝마칠때까지 아가씨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
공무원 A씨는 2022년 1월 목천읍 행정복지센터에 발령받아 다수의 민원인들에게 친절 공무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A씨가 담당하던 대상자가 세상을 떠나자 평소 A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대상자의 자녀가 100만원 상당을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한 바 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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