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순찰차 문 열고 경찰에 주먹질한 30대 입건

김태희 기자 2024. 6. 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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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경찰서.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술에 취해 순찰차 문을 열고 경찰관을 폭행한 30대가 체포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30대)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55분쯤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역 인근에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근처에서 주행하던 운전자와 시비가 붙어 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112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해산시킨 뒤 다시 순찰차에 탑승했다.

이후 A씨가 갑자기 차량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있던 경찰관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다. A씨는 체포 과정에서도 난동을 부렸다. 이에 시민들이 경찰이 A씨를 제압하는 것을 돕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당한 경찰관은 안경이 파손되면서 얼굴을 다쳐 치료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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