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1월 부상 후 '영향력 하락'...메디슨, 끝내 유로 참가 불발→英 "선수단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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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메디슨은 결국 유로2024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메디슨과 커티스 존스는 잉글랜드의 유로2024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들은 곧바로 선수단을 떠났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준 두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디슨은 27살 잉글랜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앞서 메디슨은 자신의 SNS 소개란에 '잉글랜드'를 지워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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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제임스 메디슨은 결국 유로2024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메디슨과 커티스 존스는 잉글랜드의 유로2024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들은 곧바로 선수단을 떠났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준 두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디슨은 27살 잉글랜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는 지난해여름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했다. 노리치 시티를 거쳐 레스터 시티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 받았다. 데뷔 시즌부터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에도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리그 30경기에서 10골 9도움을 올리며 레스터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더 이상 PL 무대에서 레스터 유니폼을 입고 뛰는 메디슨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18위를 기록한 레스터가 2부 리그로 강등 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고, 결국 영입을 마무리했다.
메디슨은 올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존재감을 발휘했다. PL 개막 후 11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부터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그는 8월 말 본머스 원정에서 데뷔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중요한 경기마다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특히, 손흥민과의 호흡이 눈에 띄었다. 9월 말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두 사람은 팀 득점(2-2 무승부)을 모두 합작했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했고, 메디슨은 손흥민의 모든 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PL 통산 47골을 합작한 역사상 최고의 듀오가 해리 케인이 떠난 뒤 새로운 파트너를 맞이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메디슨은 지난해 11월 초 첼시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약 3개월 만에 돌아온 메디슨은 다시 꾸준하게 엔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부상 이전의 영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리그 17경기에 출전했지만 1골 4도움에 그쳤다. 3월 중순부터 두 달 동안 공격포인트가 없었다.
아쉬운 경기력은 시즌이 끝난 뒤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제 곧 유로2024가 개막한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잉글랜드는 이번에도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등을 앞세워 정상에 도전한다. 정상급 2선 자원들이 많은 가운데 메디슨의 자리는 없었다. 최근 보스니아와의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끝내 최종 탈락했다.
앞서 메디슨은 자신의 SNS 소개란에 '잉글랜드'를 지워 화제가 됐다. 당초 토트넘과 잉글랜드가 적혀 있었지만 현재는 '토트넘 10번'만 남아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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