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천재' SON 절친, 동질감 느꼈나...토트넘 떠나는 '前 손흥민 파트너' SNS에 깜짝 등장→응원의 댓글까지

이현석 2024. 6. 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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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알리가 토트넘을 떠나는 선수의 SNS에 등장해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세세뇽의 슬픈 작별 인사에 부상과 부진으로 토트넘을 떠나야 했던 알리도 댓글로 선수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드러냈다.

알리 외에도 데인 스칼렛, 에메르송 로얄 등 토트넘 동료들이 세세뇽에게 응원의 댓글을 남겼으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개인 SNS에 세세뇽과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고 그를 태그하며 그와의 이별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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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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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델리 알리가 토트넘을 떠나는 선수의 SNS에 등장해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영국의 TBR풋볼은 6일(한국시각) '알리가 토트넘을 떠나는 선수의 사실을 확인하고 메시지를 남겼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2023~2024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선수들에 대해 발표했다.

떠난 선수들은 총 4명, 에릭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 자펫 탕강가가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다이어, 페리시치, 세세뇽, 탕강가가 계약 종료로 팀을 떠났다. 우리는 이미 1월에 다이어와 페리시치에게는 임대로 새로운 클럽에 합류할 당시 작별 인사를 했다. 이제 시즌이 종료됐고, 세세뇽과 탕강가에게도 작별 인사를 전한다'라고 전했다.

사진=라이언 세세뇽 SNS 캡처

떠난 선수 중 소속팀을 구한 다이어, 페리시치, 탕강가와 달리 세세뇽은 부상으로 최근 경기를 뛰지 못한 상황에서 토트넘을 떠나야만 했다. 한때 왼쪽 풀백으로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왼쪽 측면을 책임질 기대주로 여겨졌으며,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부상으로 자리를 잃으며 팀을 떠나야 했다.

세세뇽은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을 떠나게 되는 아쉬움과 함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토트넘과 함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나는 19살에 이곳에 합류해, 나를 도와주는 여러 특별한 사람들을 만났다. 인생에서 중요한 기억과 친구들을 얻었다. 불행하게도, 나는 더 이상 이 구단에서 뛸 수 없다. 당신들 앞에서 뛸 수 없다는 사실이 정말 마음이 아프다.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세세뇽의 슬픈 작별 인사에 부상과 부진으로 토트넘을 떠나야 했던 알리도 댓글로 선수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라이언 세세뇽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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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R풋볼은 '세세뇽은 방출이 확정된 후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토트넘 합류 당시 뛰어난 재능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그의 상황은 좋지 못했다. 그는 5년 동안 57경기 출전에 그쳤고, 여러 부상 이후 그의 미래가 토트넘에 없을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세세뇽은 동료, 직원, 팬들에게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SNS에 남겼다. 그의 글은 많은 사랑을 맏았고, 알리도 하트 이모티콘으로 답했다'라고 전했다.

알리는 세세뇽의 감동적인 작별 인사글에 직접 등장해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애정을 드러냈다. 알리와 세세뇽은 과거 2021~2022시즌을 토트넘에서 함께 보낸 적이 있다.

한때 토트넘을 대표하던 유망주였던 알리는 토트넘 소속이었던 지난 2019~2020시즌부터 어려움을 겪으며 내림세를 걸었다. 이후 2021~20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버턴 이적으로 반등을 노렸지만, 방탕한 생활과 부상으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과거사를 밝히며 개선을 약속했지만, 이번 시즌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알리로서는 한때 토트넘의 유망한 선수였지만 추락한 자신의 모습과 부상으로 떠나는 세세뇽의 모습이 겹쳐 보일 수 있었기에 더 애정 가득한 댓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알리 외에도 데인 스칼렛, 에메르송 로얄 등 토트넘 동료들이 세세뇽에게 응원의 댓글을 남겼으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개인 SNS에 세세뇽과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고 그를 태그하며 그와의 이별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부상으로 토트넘에서의 활약은 아쉬웠지만, 다시 반등을 노리는 세세뇽의 노력에 토트넘 동료들의 응원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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