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추념식…“고귀한 희생과 헌신 가슴에”
[KBS 부산] [앵커]
오늘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 정신을 기리는 제69회 현충일입니다.
부산에서도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을 표하는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전 10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추모 묵념을 올립니다.
이어 헌화와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등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모든 이들의 희생을 기립니다.
중앙공원 충혼탑에서 엄수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부산의 정·관계 인사와 국가유공자, 유가족 등 모두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애국심은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발휘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며, 자유롭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우리 모두의 약속일 것입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미래 세대가 선대의 헌신을 기억할 수 있게 따뜻한 보훈 문화 확산을 당부했습니다.
[최두길/전몰군경유족회 부산시지부장 : "미래 세대들은 우리 영웅들의 이런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서 정말 나라 사랑하는 정신이 투철해져야…."]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순직한 9,386위의 부산 출신 영령을 모신 충혼탑 내 영현실.
떠난 이를 그리워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아직 '애국'이라는 단어가 낯선 아이들까지,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조영민/반안중학교 1학년 학생 :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신 우리 증조할아버지이신, '이', '득'자, '세'자 (할아버지) 정말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6월 6일 현충일, 다시는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 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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