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6살 딸과 생이별, 핑클 덕분에 다시 만났다" 눈물 고백 ('지금이순간')

배선영 기자 2024. 6. 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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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이 어린 딸과 생이별을 한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심수봉은 "아이 아빠랑 헤어지고 아이를 키우고 있을 때인데 아이가 보고 싶다고 잠깐만 보내달라고 하더라. 절대 보낼 수 없다고 했는데 그 당시 딸을 돌봐주던 유모 아줌마가 '내가 책임지고 데리고 오겠다'라고 해서 믿고 보냈다. 그런데 유모가 전 남편에게 돈을 받고 나를 배신했다"라며 이후 딸과 생이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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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지금, 이순간' 방송화면▲ 사진 | '지금, 이순간'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가수 심수봉이 어린 딸과 생이별을 한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심수봉은 6일 방송된 tvN 스토리 '지금, 이 순간'에 출연했다.

이날 심수봉은 유난히 시리고 아팠던 시절이 1992년이라고 밝혔다. 심수봉은 "아이 아빠랑 헤어지고 아이를 키우고 있을 때인데 아이가 보고 싶다고 잠깐만 보내달라고 하더라. 절대 보낼 수 없다고 했는데 그 당시 딸을 돌봐주던 유모 아줌마가 '내가 책임지고 데리고 오겠다'라고 해서 믿고 보냈다. 그런데 유모가 전 남편에게 돈을 받고 나를 배신했다"라며 이후 딸과 생이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 사진 | '지금, 이순간' 방송화면

심수봉은 "6살에 헤어져 14살 때야 보게 됐다"라며 잠깐 보낸다는 게 8년이 돼버린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심수봉은 "음악이 있어서 노래를 부르며 하소연을 했다. 그 때 나온 노래가 '아이야'였다. 그 노래를 부르며 울었다"라고 전했다.

또 심수봉은 "나중에 유모를 시켜 핑클 사인을 받아 달라고 전화가 왔다. 결국 사인을 받아 딸에게 전달했다. 덕분에 아이 목소리 듣고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핑클을 계기로 딸과 연락을 하게 됐다고 말한 심수봉은 "아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2년 동안 미국에서 같이 지내기도 했다. 그때 딸과 보낸 시간으로 치유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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