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로 지각변동”…입시설명회 ‘북적’
[앵커]
2025학년도 첫번째 모의평가가 그제(4일) 치러졌는데 국어·수학·영어 대체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올해 입시는 의대 증원과 이른바 'N수생'의 증가로 다른 해에 비해서 변수가 더 많이 생겼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월 모의평가 이후 열린 한 사교육업체 입시설명회.
학부모들은 물론, 시험이 어려웠다고 느낀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3 수험생 : "일단 영어 공부를 절대평가로 바뀌고 되게 안 했는데 (이번 시험이 어려워서) 영어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고."]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이른바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변별력은 갖췄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고3 학생 84%가 시험이 어려웠다고 답했다는 설문 결과도 나왔습니다.
'의대 증원' 기대감으로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 응시자까지 많아지면서, 고3 수험생의 셈법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상위권 반수생들이 현재보다 많이 들어올 경우에는, 실제적으로 고3 학생들은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고 있고, 좀 더 본 수능에서는 불리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늘어나는 의대 증원분만큼,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지역인재전형 변수에 주목했습니다.
26개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이 60% 수준까지 늘어나는데, 상당수가 수시모집이어서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때문에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지역인재전형 선발 규모를 모두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임판주/수험생 학부모 : "최저(등급 기준) 맞추는 부분은 상당히 이슈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는 수시에서 많은 이월이 있지 않을까…."]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이 확정된 만큼, 교육청별로 수시 박람회를 열고 EBS 대입 설명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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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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