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날' 기념 수천 명 행진...팔레스타인 측과 충돌

김희준 2024. 6. 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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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967년 동예루살렘을 탈환한 날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을 맞아 수천 명이 거리를 행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외신들은 현지시간 5일 이스라엘 민족주의자 수천 명이 예루살렘 구시가지 북부 다마스쿠스 문부터 알아크사 모스크 인근 '통곡의 벽'까지 나아갔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반이슬람 구호를 외쳤고 팔레스타인인 상점 앞 등에서 충돌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경찰은 충돌을 우려해 경찰력 3,000명가량을 배치했습니다.

이 연례 행진은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 전쟁 당시 유대인, 기독교인, 무슬림에게 신성한 성지인 동예루살렘을 탈환하고 예루살렘을 완전히 점령한 날을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주의자들은 매년 '예루살렘의 날'을 맞아 구시가지 무슬림 지구를 행진하며 팔레스타인 측과 크고 작은 충돌을 빚어왔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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