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만에 50kg 뺐어요"…'꿈의 시술' 뭐길래

장지민 2024. 6. 6. 2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때 300파운드(136kg)에 육박했던 몸무게를 15개월 만에 110파운드(50kg) 이상 감량한 여성이 화제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채널 FOX 5 아틀란타에서 방영된 체중 감량 시술을 받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 여성 메리 모건 밀스(34)의 사례를 조명했다.

밀스는 "식욕을 줄이기 위해 실험적인 온열 시술을 받은 후 15개월 만에 110파운드(50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렐린 생성 차단해 식욕 없애
사진 = 뉴욕포스트 관련 보도 캡처


한때 300파운드(136kg)에 육박했던 몸무게를 15개월 만에 110파운드(50kg) 이상 감량한 여성이 화제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채널 FOX 5 아틀란타에서 방영된 체중 감량 시술을 받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 여성 메리 모건 밀스(34)의 사례를 조명했다.

밀스는 "식욕을 줄이기 위해 실험적인 온열 시술을 받은 후 15개월 만에 110파운드(50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밀스는 1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참여해 위 점막을 절제하는 시술을 받았다.

밀스가 받은 시술은 원칙적으로 배고픔의 호르몬인 그렐린의 생성을 차단해 식욕을 없애는 것이 목적으로, 식욕 증가, 칼로리 섭취 및 체중 증가와 관련된 호르몬인 그렐린을 생성하는 위 조직을 태우는 것이 핵심이다.

위가 비어 있으면 그렐린이 분비돼 뇌에 식사할 시간임을 알린다. 연구자들은 이론적으로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이 그렐린의 영향에 더 민감할 수 있다고 본다.

연구를 주도한 마셀리 박사팀은 "연구를 실시한 결과, 실험 참가자들에게서 6개월 이내에 혈류에서 순환하는 배고픔 호르몬이 45%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며 "위장의 용량 측면에서는 포만감을 느끼는 데 필요한 음식의 양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실험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체중이 7.7%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마셀리 박사팀은 "시술은 1시간 남짓 소요된다"며 "위경련, 불편함, 메스꺼움 등 경미한 부작용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밀스는 시술 후 첫 6개월 동안 50~60(22~27kg)파운드를 감량했고, 지금은 110파운드(50kg)가 줄었다고 밝혔다.

마셀리 박사팀은 "이 시술이 체중 감량을 약물에 의존하는 사람들에게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