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8분 만에 선제골, 이강인 오른발 마무리[스경X속보]
이정호 기자 2024. 6. 6. 21:16
6월 A매치 2연전의 첫 골 주인공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는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전반 8분 이강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김 감독은 최전방에 K리그1 득점왕 출신 주민규(울산),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칼리즈)을 기용했다. 주민규는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좌우에 뒀다.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이 뒤를 받치고, 1년3개월 만에 A매치에 복귀한 정우영이 그 뒤에 자리했다. 수비라인은 김진수(전북),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황재원(대구)로,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오른쪽 측면 통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받은 이강인은 왼발 페이크로 수비를 속인 뒤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11분 조현우의 선방으로 동점골 위기를 넘겼다.
4차전까지 3승1무(승점 10점)를 거둔 한국은 중국(승점 7점), 태국(승점 4점), 싱가포르(승점 1점)에 앞서 조 1위를 달린다. 한국은 이번 싱가포르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중국과의 최종 6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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