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 "러시아 군사적 위협 임박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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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나토 동맹국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임박했다는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핀란드를 방문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알렉산데르 스투브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그들(러시아)은 핀란드와 북유럽 국가 인근에서 우크라이나로 병력을 이동시켰다. 우크라이나에서 전투가 끝나면 병력을 복원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그것이 동맹국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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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나토 동맹국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임박했다는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핀란드를 방문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알렉산데르 스투브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그들(러시아)은 핀란드와 북유럽 국가 인근에서 우크라이나로 병력을 이동시켰다. 우크라이나에서 전투가 끝나면 병력을 복원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그것이 동맹국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는 전 세계 군사력의 50%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음 전쟁에 일종의 카운트다운이 있다는 생각은 틀렸다. 우리는 그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스투브 대통령도 "러시아 같은 나라가 세계 최대 군사동맹을 어떻게든 공격 또는 위협할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타당하지 않다"며 "우리는 현실에 기반한 작전 계획을 갖고 있다"고 거들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발언은 핀란드와 폴란드, 발트 3국 등 나토 동부전선 국가들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행동이 몇 년 안에 현실화할 것이라는 경고가 서방에서 끊이지 않는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와 1천340㎞에 걸쳐 국경을 맞댄 핀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중립을 깨고 지난 4월 나토에 가입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훈련 교관 파견을 추진하는 데 대해 "동맹국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며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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