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 등 17개국, 하마스에 휴전안 수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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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7개국 정상은 현지시간 6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공개한 휴전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백악관을 인용해 이들 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안을 향한 움직임을 전적으로 지지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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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7개국 정상은 현지시간 6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공개한 휴전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백악관을 인용해 이들 정상이 공동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안을 향한 움직임을 전적으로 지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성명에 참여한 17개국은 미국,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브라질, 불가리아,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독일,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스페인, 태국, 영국입니다.
정상들은 성명에서 하마스에 이스라엘이 추진할 준비가 돼 있는 이 합의를 타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상들은 "이 합의는 즉각적인 휴전과 이스라엘인, 팔레스타인들을 위한 안보 보장, 더 오래 지속되는 장기적인 평화와 두 국가 해법을 위한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한다"고 했습니다.
또 "전쟁을 끝내야 할 때이며 이 합의는 필요한 출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긴급 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제안한 3단계의 새로운 휴전안을 발표하면서 하마스에 수용하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해당 휴전안은 ▲ 6주 동안 완전한 정전과 이스라엘군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 철수 및 일부 인질 교환 ▲ 모든 생존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를 비롯한 영구적 적대행위 중단 ▲ 가자지구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 등 3단계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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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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