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지적 반발’ 일본에 “그럴 줄 알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는 오늘(6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적에 강력히 반발한 일본 정부에 대해 '예상했던 반응'이라는 취지로 논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위기에 일본의 개입을 보고 있다"며 "일본과의 대화는 일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장을 바꿔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오늘(6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적에 강력히 반발한 일본 정부에 대해 ‘예상했던 반응’이라는 취지로 논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위기에 일본의 개입을 보고 있다”며 “일본과의 대화는 일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장을 바꿔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발언은 한국에 대해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아 감사하다며 유화적 제스처를 보인 것과 대조돼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불공정하고 용납할 수 없다”고 반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그럴 줄 알았다”며 “우리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고 추가할 내용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공급하는 서방 국가들에 ‘비대칭적 대응’을 경고한 푸틴 대통령의 경고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우리를 공격할 무기 공급이 대가 없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매우 투명하게 말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를 지원하는 서방의 결정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이 비대칭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서방의 민감 시설에 대한 공격을 수행할 무기를 다른 국가에 공급할 권리가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친러시아 국가에 서방을 겨냥한 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러시아가 무기를 배치하거나 공급할 수 있는 국가나 지역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현충일에 욱일기 게양…부산 아파트 논란
- 다짜고짜 욕설에 보복 위협까지…감정노동자보호법 시행에도 왜?
- “북한, 비이성적 도발로 위협…더 강한 대한민국 건설”
- 국세청, 불법 리딩방·갑질 외식업체 등 세무조사 착수
- 트럭에서 사료 포대 쏟아지자… 선뜻 나선 학생들 [이런뉴스]
- “용광로인가요?”…하수구 사진 한 장에 ‘부글부글’ [잇슈 키워드]
- “사람 사는 동네 맞냐”…밀양시로 향하는 분노 [잇슈 키워드]
- [영상] 6,000m 에베레스트 날아오른 드론…임무는 청소?
- 푸틴 “한국, 우크라에 직접 무기 공급 안해 높이 평가”
- 폭염에 실신한 원숭이…심폐소생술로 되살린 인도 경찰 [잇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