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전 5연패→2연승' 염경엽 감독 "손주영이 개인 최다투구수를 던지며 선발 역할 다했다" [오!쎈 잠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OSEN DB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5연패를 당했다가 2연승을 따내며 키움전 부진에서 벗어났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경기에서 키움전 5연패를 끊었던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키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홍창기는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 문성주, 박해민도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박동원은 중요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선발투수 손주영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승리를 기록했다. 김진성(1이닝 무실점)-최동환(⅔이닝 1실점)-유영찬(1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주영이 개인 최다투구수(106구)를 던지며 선발투수로서 6이닝을 책임져주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 승리조들이 자기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승리할수 있었다"라고 역투한 투수들을 칭찬했다. 

LG 트윈스 손주영. /OSEN DB

"경기 초반 선취점이 중요한 경기였는데 김현수와 박동원의 적시타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올수 있었다"라고 말한 염경엽 감독은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우리 테이블세터 홍창기와 문성주가 타점을 올려주며 경기를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다. 홍창기와 문성주가 각각 2타점과 3타점을 올리며 오늘 타선을 이끌어주었던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좋은 활약을 보여준 타자들도 격려했다. 

2연승을 달리며 36승 2무 25패 승률 .590을 기록한 LG는 2위 자리를 지키며 리그 선두 KIA(36승 1무 24패 승률 .600)를 0.5게임차로 맹추격했다. LG팬들은 이날 잠실구장 2만3750석을 가득 채우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시즌 8번째 홈 경기 매진이다. 염경엽 감독은 "휴일을 맞아 잠실야구장을 만원관중으로 메워주신 우리 팬들의 응원 덕분에 위닝시리즈를 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LG는 오는 7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LG는 케이시 켈리, KT는 육청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