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임대주택 단지 조경수 가지' 교통사고 아찔 위기 모면' …주택관리공단 나몰라라 운전자‘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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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 주택 내 키큰 조경수 가지가 도로까지 뻗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지만 이를 관리하는 주택관리공단은 뒷짐만 지고 있어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6일 헤럴드 취재를 종합하면 울릉군 저동초등학교 뒤편에 있는 임대주택단지에 수령 20여 년에 가까운 벚나무 가지들이 도로까지 점령해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주민들은 물론 운전자들은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와 있는 나무 가지치기를 요구했지만 주택관리공단 측은 가을이 지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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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 주택 내 키큰 조경수 가지가 도로까지 뻗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지만 이를 관리하는 주택관리공단은 뒷짐만 지고 있어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6일 헤럴드 취재를 종합하면 울릉군 저동초등학교 뒤편에 있는 임대주택단지에 수령 20여 년에 가까운 벚나무 가지들이 도로까지 점령해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해당 도로는 울릉군의 대표 관광지인 봉래폭포로 가는 길목이라 본격적인 관광 철을 맞아 하루에도 수십 대의 관광버스와 각종 차량운행이 많은 곳이다.
아파트 단지 내 벚나무 가지로 교통을 방해하는 구간은 40~50m 정도, 버스들은 이 구간을 지날 때마다 나뭇가지로 인한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차량 스크래치 발생을 막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가기가 일쑤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반대 방향에서 오는 차량과의 충돌로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크고 교행할 수 없어 하루에도 몇 번씩 차량과 뒤엉켜 교통 혼잡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히 왕복 2차선 좁은 도로에다 경사와 커브가 심해 사고가 나면 대형 사고 발생이 불 보듯 뻔하다.
주민들은 물론 운전자들은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와 있는 나무 가지치기를 요구했지만 주택관리공단 측은 가을이 지나야 한다. 상부 기관에 보고해야 한다는 등 구차한 변명만 늘어났다.
한시가 급한 운전자들은 울릉군청에다 민원을 제기했지만, 임대 주택 내 조경수는 관리주체인 주택관리공단 몫이라 군은 공단 측에서 협조 공문이라도 보내주면 가지치기 등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했지만 공단에서는 공문조차 보내지 않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지역 관광업계는 물론 운전자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태다.
이에 관광버스 운전자 A씨는“ 앞으로 여름휴가 등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증가로 차량 통행은 많아 지는데 나뭇가지 피하다 대형 교통사고라도 일어나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 국민의 주거안정과 삶의 잘 향상에 노력하겠다는 주택관리공단의 정신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관광업을 운영하는 B씨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에 할부 구매한 새 차도 많은데 스크래치와 흠집이 생기고 교통 사고라도 발생하면 모든 책임은 주택관리공단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지는 이날 공단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울릉 저동 관리소에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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