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김영권 빠진 센터백 선택은 '조유민+권경원'...2년 전 동아시안컵 이후 첫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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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김영권이 모두 빠진 가운데 조유민, 권경원 조합이 선택을 받았다.
두 선수가 함께 선발로 나서 호흡을 맞춘 건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A매치 30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권경원 역시 지난 3월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처음 부름을 받았지만 뛰지 못했다.
이들은 2022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중국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호흡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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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김민재와 김영권이 모두 빠진 가운데 조유민, 권경원 조합이 선택을 받았다. 두 선수가 함께 선발로 나서 호흡을 맞춘 건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C조 1위(승점10)를 달리고 있다. 4경기 3승 1무다. 중국이 승점 7점으로 2위, 태국이 승점 4점으로 3위다. 최하위인 싱가포르는 승점 1점으로 이번 한국전을 포함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최종 예선에 진출할 수 없다.
한국은 일단 싱가포르와 비기기만 해도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된다. 한국이 승점 11점이 되고, 3위 태국이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이 10점이기 때문이다. 일단 한국 입장에서는 이번 6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해야 한다. 싱가포르를 상대한 뒤 중국과 홈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최종 예선 1포트를 차지하려면 승리가 필요하다.
이번에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진행하는 한국이다. 앞서 KFA는 "대표팀 감독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를 열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도훈 감독은 이번 소집에 7명이나 새 얼굴들을 불렀다.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오세훈, 배준호, 황재원, 최준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젊은 선수들과 황인재, 박승욱, 하창래 등 연령별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선수들이 승선했다.
이 밖에 부상으로 지난 3월 소집되지 못했던 황희찬과 엄원상이 다시 명단에 포함되었고, 지난 2023~20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 우승을 이끈 알 아인(UAE)의 박용우가 아시안컵 이후 다시 선발되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은 1년 3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부상 이슈로 뽑히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김민재, 조규성, 설영우다. 특히 김민재와 함께 그동안 대표팀의 중앙 수비 라인을 책임졌던 김영권도 제외됐다. 김영권은 최근 울산HD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권경원, 조유민, 하창래, 박승욱이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는 이미 대표팀 출전 경험을 갖추고 있는 권경원, 조유민이 먼저 선택을 받았다. 조유민은 A매치 5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지난 3월 A매치 기간 무려 1년 만에 소집됐다. 하지만 당시 출전하지는 못했다. A매치 30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권경원 역시 지난 3월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처음 부름을 받았지만 뛰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다.
특히, 조유민과 권경원 센터백 조합이 가동된 건 무려 2년 만이다. 이들은 2022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중국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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