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QS로 5승’ LG 손주영 연이은 호투,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잠실 스타]

강산 기자 2024. 6. 6. 2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 좌완투수 손주영(26)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손주영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7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 호투로 팀의 8-4 승리를 이끌고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LG 트윈스 좌완투수 손주영(26)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손주영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7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 호투로 팀의 8-4 승리를 이끌고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4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3연승에 성공했다. LG(36승2무25패)도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첫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시즌 개막 당시 손주영의 포지션은 외국인투수 디트릭 엔스와 케이시 켈리, 최원태, 임찬규에 이은 5선발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가 없는 선발로테이션을 상상하기 어렵다. 시즌 첫 선발등판이었던 3월 28일(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1군에 등록된 뒤 한 차례도 말소되지 않고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투구 내용이 좋아지면서 팀 내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엔스와 켈리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함에 따라 LG로선 손주영의 활약이 더욱 반갑다. 첫 3차례 선발등판에서 15이닝 무실점을 찍은 이후 3경기에선 평균자책점(ERA)이 8.25에 이를 정도로 부진했지만 빠르게 슬럼프에서 벗어난 점도 돋보인다. 멘탈이 달라졌음을 엿볼 수 있다.

최근 흐름이 좋다. 5월 마지막 2경기에서 10.1이닝 동안 3실점으로 2승을 따냈다. 내용과 결과 모두를 잡았다. 6월 첫 등판까지 그 흐름을 이었다. 이날 손주영은 최고 구속 150㎞의 빠른 공(54개)과 슬라이더(31개), 커브(15개), 포크볼(6개)을 섞어 키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물론 순탄치만은 않았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2회초부터 5회초까지는 매회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5-3으로 앞선 6회초 원성준(삼진)~이재상(2루수 뜬공)~이용규(유격수 직선타)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임무를 마쳤다.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LG 손주영이 6회초 투구를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4월까지 팀 선발진 ERA 5.10(7위)으로 고전했던 LG는 5월 이후 국내 선발투수들이 안정을 찾은 덕분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이 과정에 손주영이 큰 힘을 보탠 것은 분명하다. LG로선 엄청난 수확이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