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전멸, 야수는 고작 1명, 점점 힘들어지는 한국인 MLB 진출...150km대 투수 이젠 안 통해, 야수도 연착륙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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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사라지고 있다.
투수의 경우 150km 정도만 던져도 빅리그에서 통했다.
160km대를 던지는 투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어 현재 KBO 투수 중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는 사실상 전무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KBO보다는 일본프로야구(NPB) 투수들을 더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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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만 해도 류현진, 김하성, 최지만, 배지환이 빅리그에서 뛰었다.
그러나 올 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즌 후 류현진은 KBO에 복귀했고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배지환은 우여곡절 끝에 복귀했으나 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투수 계보를 이어가는가 했으나 메이저리그 데뷔도 하지도 못하고 마이너리그를 전전하고 있다.
현재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뿐이다.
과거에는 KBO 출신 한국 선수들이 어느 정도 매력이 있었다. 투수의 경우 150km 정도만 던져도 빅리그에서 통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150km대의 패스트볼로는 명함을 내밀 수 없다.
고우석 케이스는 다소 충격적이다. 고우석은 KBO를 대표했던 투수다. 150km대의 강속구를 던진다. 그러나 트리플A에서의 탈삼진율이 8.3%에 불과해 충격을 주고 있다.
고우석이 언제 빅리그 무대를 밟을지 알 수 없다. 윤석민처럼 빅리그에서 던져보지도 못하고 KBO로 복귀할 수도 있다.
고우석 정도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들은 마이너리그에 널려있다. 굳이 돈 많이 들여 불확실한 한국 투수들을 영입하지 않는 분위기다.
160km대를 던지는 투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어 현재 KBO 투수 중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는 사실상 전무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KBO보다는 일본프로야구(NPB) 투수들을 더 선호한다. 구속도 빠르고 변화구 각도도 메이저리그 투수들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타자 쪽도 강정호 이후 더 이상의 슬러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KBO 출신 한국인 타자가 빅리그에 영입되는 일은 극히 드물 것으로 보인다. 반짝 타자들은 나오고 있지만, 꾸준한 타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전례없는 홍보전을 펼치며 빅리그 구단들에 어필하고 있으나 그 정도의 야수는 마이너리그에 널려 있다.
설사 김혜성이 포스팅으로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다 해도 연착륙은 쉽지 않아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선수들의 수준은 점점 높아가고 있다. NPB는 거기에 맞춰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내년에도 적지 않은 선수가 빅리그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KBO리그는 답보 상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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