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5명 등판하지 않기로 했는데" 브랜든 111구 역투가 두산 구했다, 그리고 또 한명의 영웅

신원철 기자 2024. 6. 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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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투수 5명이 등판하지 않기로 했다. 브랜든이 팀의 부담을 덜어줬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 브랜든이 또 한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해냈다. 몇 차례 위기 속에서도 9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불펜투수 5명이 등판하지 않기로 플랜을 짠 경기였는데, 브랜든이 긴 이닝을 책임지며 팀의 부담을 덜어줬다. 3연전 동안 1승2세이브를 기록한 이영하의 헌신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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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브랜든 와델은 시즌 2연패를 끊고 6승째를 챙겼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불펜투수 5명이 등판하지 않기로 했다. 브랜든이 팀의 부담을 덜어줬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8-4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직전 3연전에서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에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가 NC를 상대로 싹쓸이 승리를 거두며 적자를 만회했다. NC 상대 시리즈 싹쓸이 승리는 지난 2019년 6월 18일~20일 잠실 3연전 이후 1813일 만이다. NC파크에서는 처음이다.

64경기 35승 2무 27패로 승률이 0.565까지 올랐다. 같은 날 SSG 랜더스에 0-4로 진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7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만날 선두 KIA 타이거즈와는 2.0경기 차다.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연승 분위기를 타면서 순위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선발 브랜든 와델이 111구 역투로 6이닝을 책임진 가운데 타선은 NC의 대체 선발 임상현을 상대로 3회까지 5점을 뽑았다. 5-3으로 쫓긴 7회에는 2사 후 3연속 안타가 터졌다. 김재환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김재환은 3회 땅볼로 타점을 올리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브랜든의 6이닝 투구가 불펜을 살렸다. 두산은 지난 이틀 동안 연투한 투수만 6명이었다. 홍건희는 2이닝 동안 무려 57구를 던졌다. 최지강은 1이닝 36구, 이병헌은 1⅓이닝 27구, 김택연은 2이닝 36구, 김강률은 1⅓이닝 28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영하도 2⅓이닝 37구를 던졌는데 이 6명 가운데 유일하게 시리즈 3경기에 전부 등판했다.

▲ 두산 베어스 이영하 ⓒ 두산 베어스

지난 이틀 동안 비디오 판독에 항의해 퇴장당했던 이승엽 감독은 무사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불펜에 이틀 연투한 투수들이 많아 마운드 운영에 제약이 많았는데 이영하(⅔이닝)를 제외하면 사흘 연투한 투수는 나오지 않았다. 정철원이 7회 1이닝, 박정수가 8회와 9회 1사까지 1⅓이닝을 던졌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 브랜든이 또 한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해냈다. 몇 차례 위기 속에서도 9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불펜투수 5명이 등판하지 않기로 플랜을 짠 경기였는데, 브랜든이 긴 이닝을 책임지며 팀의 부담을 덜어줬다. 3연전 동안 1승2세이브를 기록한 이영하의 헌신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타선에서는 베테랑들이 오늘도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1회부터 양의지와 양석환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내며 브랜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추격을 당하던 7회 2사 후 연속안타가 나왔고, 여기서 터진 김재환의 3점포가 결정적이었다. 타선의 집중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타자들을 칭찬했다.

이승엽 감독은 휴일을 맞아 많은 팬들이 3루 관중석을 채워주셨다. 그 함성이 3연전 스윕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원정 응원을 펼친 두산 10번타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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