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김경록 “정치하며 6년간 수입 無, 이혼당하기 직전 돈 처음 벌어”(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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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출신 사업가 김경록이 아내 황혜영에게 일임한 재테크를 전했다.
황혜영은 김경록이 당연히 세금 낼 건 챙겨놓고 돈을 준 줄 알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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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정치인 출신 사업가 김경록이 아내 황혜영에게 일임한 재테크를 전했다.
6월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35회에서는 황혜영, 김경록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황혜영은 재테크를 오로지 한 명이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재테크보다 처음 결혼 초기 한 6년 동안 (남편이) 정치 쪽 일을 계속하고 있어 살림을 제가 도맡아서 했다"고 답했다.
김경록은 "살림을 도맡아했다는 게 제가 가져다 준 돈이 거의 없던 것"이라며 "제가 수입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요즘 돈 벌기 시작해서 보내면 이모티콘 10개, 20개가 오더라. '내가 돈 안 갖다줄 때 어떻게 살았니?'라고 하니까 1초도 안 쉬고 '너 이혼 당하기 직전에 돈 벌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김경록은 "그 전까지 아무런 눈치를 안 줬다"면서 "버는 건 다 가져다주겠다고 얘기해서 그 뒤로는 다 가져다주고 있다. (비자금 하나도 안 챙기고) 갖다준다"고 말했다. 다만 질문한 정형돈에게 의미심장한 윙크를 날린 김경록은 "먼지가 많네"라고 너스레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경록은 "세금 낼 것만 챙겨놓는다. 돈을 처음 벌어보다보니 월급받을 땐 세금이 나가고 들어오잖나. 사업하니까 돈을 다 줬다. 5월달 갑자기 종합소득세를 따로 내라는 거다. '여보 세금이 나왔는데'라고 그랬더니 '왜 나한테 얘기하냐'는 거다. '세금이 꽤 나왔는데 돈 줘야지'라고 하니까 '세금도 안 챙겨놓고 다 준거냐'고 하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황혜영은 김경록이 당연히 세금 낼 건 챙겨놓고 돈을 준 줄 알았다고. 김경록은 "이 사건이 저에게 괜찮아졌다. 세금 내야하는 명분이 있으니 뒷돈은 그렇고 세금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니까 '세금을 내는 거다'(라며 챙겨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73년생 만 51세 황혜영은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했다. 정치인 출신 컨설팅 회사 대표 김경록과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2013년생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18년 차 온라인 쇼핑몰 CEO로서 사업 5년 만에 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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