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상원의회 “매년 10월은 한국 문화유산의 달”

홍정수 기자 2024. 6. 6. 2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나다 상원의회에서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하기로 했다.

캐나다 상원은 4일(현지 시간) 연아 마틴 상원의원(59·한국명 김연아)이 발의한 '한국 문화유산의 달'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번 동의안은 201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한 뒤, 연방 의회 차원에서 힘을 보탰다는 의미를 지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사진출처 캐나다 상원의회 홈페이지

캐나다 상원의회에서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하기로 했다.

캐나다 상원은 4일(현지 시간) 연아 마틴 상원의원(59·한국명 김연아)이 발의한 ‘한국 문화유산의 달’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번 동의안은 201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한 뒤, 연방 의회 차원에서 힘을 보탰다는 의미를 지닌다. 마틴 의원은 이날 개천절과 한글날 등을 언급하며 “10월은 세계 한인에 특별한 달”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동의안에는 “캐나다 한인들의 사회 공헌, 캐나다와 한국의 뿌리 깊은 우정, 캐나다 내의 한국 문화와 유산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마틴 의원은 “양국은 경제와 문화, 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며 “한인 사회는 캐나다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캐나다계 한국인은 2021년 기준 약 22만 명에 이른다.

서울에서 태어난 마틴 의원은 1972년 캐나다로 이민갔다. 21년간 교직생활을 하다가 2009년 한국계 최초로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이 됐다. 보수당 소속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2015년부터 상원 원내 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