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5승+홍창기 4출루' LG, 4연속 위닝→선두 KIA 맹추격…키움, '최강야구' 듀오 5안타 합작에도 '분루' [잠실리뷰]

김영록 2024. 6. 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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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시리즈 3차전에서 8대4로 승리, 시리즈 위닝을 달성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5월 24~26일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까지 4개 시리즈 연속 위닝, 최근 10경기 8승2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5회초 키움 김건희에게 적시타를 맞아 3-5 추격을 허용했지만, 6회말 홍창기-문성주가 잇따라 적시타를 때려내며 7-3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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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LG가 4대2 역전승을 거뒀다. 마무리 유영찬과 박동원 포수가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6.5/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6회말 2사 2루 홍창기가 1타점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6.6/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LG 트윈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시리즈 3차전에서 8대4로 승리, 시리즈 위닝을 달성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5월 24~26일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까지 4개 시리즈 연속 위닝, 최근 10경기 8승2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36승(2무25패)째를 올리며 1위 KIA 타이거즈(36승1무24패)를 0.5경기 차이로 맹추격했다.

반면 키움은 36패(23승)째를 기록하며 순위표 맨 아랫자리를 유지했다.

경기전 염경엽 LG 감독은 '범바오' 김범석의 2군행에 대해 "매주 포수로 3경기, 지명타자로 3경기 뛰게 할 생각이다. 한번쯤 (2군에)내려줄 때도 됐다. 분석이 많이 됐다"고 했다. 육성에서 등록 선수가 되면서 첫 1군 등록의 기쁨을 맛본 최명경에 대해선 "1군 동행에서 평가가 좋았고, 외야 내야가 다 되는 선수다. 문성주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투구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6.6/

홍원기 키움 감독은 도슨에 이어 김혜성마저 부상으로 빠진 현실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도 이날 역시 육성 꼬리표를 떼고 등록 선수가 되면서 첫 1군 등록, 선발출전의 기쁨까지 맛본 '최강야구' 출신 원성준에 대해 "수비는 외야로 전향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타격은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키움은 이주형(우익수) 송성문(2루) 김건희(포수) 최주환(1루) 고영우(3루) 이원석(지명타자) 원성준(중견수) 이재상(유격수) 이용규(좌익수) 라인업으로 나섰다. LG는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 문보경(3루) 박동원(포수) 구본혁(유격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로 맞섰다. 키움 선발은 김인범, LG 선발은 손주영이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8회초 2사 3루 원성준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6.6/

LG는 1회말 3점을 선취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로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1사 후 김현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박동원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쏘아올렸다.

키움은 2회초 2사 1,2루 찬스를 놓쳤지만, 3회초 2점을 따내며 반격했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몸에맞는볼로 출루했고, 이주형이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김건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LG도 4회말 2점을 추가하며 차이를 벌렸다. 키움은 김인범이 4회 첫타자 구본혁에게 볼넷을 내주자 두번째 투수 윤석원을 올렸다. 하지만 다시 박해민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1회말 2사 2, 3루 박동원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6.6/

여기서 홍창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키움 중견수 원성준의 실책이 나왔고, 1점 허용 후 1사 2,3루 상황이 이어졌다. 문성주의 2루 땅볼로 LG가 1점을 추가했다. 원성준의 실책이 아니었다면 1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LG는 5회초 키움 김건희에게 적시타를 맞아 3-5 추격을 허용했지만, 6회말 홍창기-문성주가 잇따라 적시타를 때려내며 7-3으로 달아났다.

8회초 최동환이 키움 원성준에게 우측 펜스 직격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1점을 추격당했지만, 8회말 문성주의 적시타로 다시 8-4로 벌려놓았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친 고영우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6.6/

LG는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을 투입, 확실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홍창기가 2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에 실책까지 5타석 전부 누상에 나가는 기염을 토했다. 문성주가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2안타 1타점) 박해민(2안타 1득점)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키움은 고영우(3타수 3안타 1볼넷) 원성준(4타수 2안타 1타점) '최강야구' 듀오가 맹활약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8회초 2사 2루에 등판한 유영찬이 이재상을 삼진으로 잡은 후 환영받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6.6/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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