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클럽 外[새책]
소셜클럽
201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비평활동을 시작한 문화평론가 이지은의 첫 평론집. 제목은 ‘소설’을 ‘사회적인(social)’ 시각으로 ‘함께’ 읽어보자는 취지로 지어졌다. 광장과 책장을 넘나들며 페미니즘, 청년·공정·지방 담론 등을 성찰한다. 이지은 지음. 문학동네. 2만2000원
그때가 배고프지 않은 지금이었으면
‘섬진강’으로 잘 알려진 김용택 시인의 시집. 시인은 모두가 가난했지만 함께 일하고 어울렸던 ‘그때’의 마을 사람들을 기억한다. 고향과 사람들에 대한 시를 묶고, 새롭게 쓴 시들을 모았다. 67편의 시와 2편의 산문, 시인이 찍은 사진 15컷이 담겼다. 김용택 지음. 마음산책. 1만3000원
미친 주부의 일기
제2물결 페미니즘의 정점에 출간된 소설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과 공포, 우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한 주부 티나의 일기를 통해 가정이라는 이름의 ‘안락한 포로수용소’에서 여성이 매일같이 경험하는 구속과 좌절의 현실을 담았다. 수 코프먼 지음. 구원 옮김. 코호북스. 1만7000원
보리 속담 사전
남과 북의 속담 중 운율과 대구가 살아 있고 교훈이 있으며 속뜻이 깊은 속담들을 실었다. 몸과 관련된 속담, 날씨와 절기를 나타내는 속담, 동물에 빗대는 속담, 자연현상, 농경생활, 문화와 역사, 풍습을 알 수 있는 속담 등이 담겼다. 윤구병 기획. 보리 사전 편집부 엮음. 보리. 6만원
소설 보다: 여름 2024
문학과지성사가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해 출간하는 단행본 프로젝트. 서장원의 ‘리틀 프라이드’ 예소연의 ‘그 개와 혁명’ 함윤이의 ‘천사들’ 등 세 편의 작품과 작가 인터뷰가 실렸다. 타인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5500원
하야부사
2014년 발사돼 소행성 물질을 채취한 후 2020년 지구로 귀환하는 데 성공한 일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 프로젝트를 다룬 책. 미션 수행 과정에서의 긴박한 드라마에 우주탐사 기술에 대한 소개를 곁들였다. 쓰다 유이치 지음. 서영찬 옮김. 동아시아. 1만8000원
세계 경제 흐름을 뒤바꾼 7번의 대전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1970년대 오일쇼크와 인플레이션, 1930년대 대공황 등을 포함해 지난 200년간 세계 경제를 뒤흔든 7번의 경제위기와 당대 경제학자들의 견해를 재구성했다. 해롤드 제임스 지음. 정윤미 옮김. 21세기북스. 2만9800원
블루 머신
바다는 지구 전체를 순환하며 생태계와 에너지 체계의 균형을 조율하는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이다. 책은 해양물리학을 중심으로 자연사, 지리학, 역사와 문화를 넘나들며 이 거대한 시스템을 추적한다. 헬렌 체르스키 지음. 김주희 옮김. 쌤앤파커스. 2만2000원
엄마 아닌 여자들
사회는 아이를 낳지 않는 여자들에게 ‘비정상’이라는 꼬리표를 붙여왔다. 저자는 그러나 여성에게 임신은 의무가 아닌 선택의 문제이며 역사적으로 양육은 개인이 아닌 공동체의 책임이었다고 말한다. 페기 오도널 헤핑턴 지음. 이나경 옮김. 북다. 1만8800원
파리의 발명
빅토르 위고가 어둡고 음산하다고 했던 ‘중세 도시’ 파리는 예술가와 관광객들이 동경하는 현대적 도시로 변했다. 저자는 파리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옛 흔적들을 더듬는다. 사진과 석판화 등 다양한 도판이 눈을 즐겁게 한다. 에리크 아장 지음. 진영민 옮김. 글항아리.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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