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마감시한 하루 남았는데‥여야 원내대표 협상조차 없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22대 국회 운영을 시작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가 각 상임위원장을 어떻게 나눠맡을지 배분안을 가져오라고 제시한 국회법에 따른 마감시한이 내일 자정까지입니다.
이제 하루 남은 건데, 현충일 추념식에서 마주친 여야 원내대표들은 오늘 아무런 협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여야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내일은 돌파구가 마련될까요?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국민의힘 추경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두 여야 원내대표도 참석했습니다.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이 대화하는 모습은 중계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내일 자정까지, 여야가 어느 상임위를 맡을지 원 구성안을 밤을 새서라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
불과 하루 남았지만, 여야 원내대표의 만남은 더 이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대신 여야는 장외 여론전을 통해 분명한 입장 차만 재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세 개 상임위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합니다.
국회의장이 제시한 법정기한까지, 국민의힘과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수결로 의결하겠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이) 만약에 구성안을 내놓지 않는다고 하면, 그러면 10일날 법대로 진행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국회 때도 야당이 의석수를 내세워 법사위를 가져간 뒤, 여러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입법독재' 전례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법대로'를 외치지만 국회 운영은 '민주당 맘대로'가 돼 가고 있다"고도 비꼬았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체 범야권의 의석이 192석이라고 그래서 그게 전체 국민을 대표한다고 그렇게 밀어붙일 수가 없다 이 얘기입니다."
우원식 의장은 내일 다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소집했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민주당은 곧바로 10일 본회의를 요구한 뒤, 법사위와 운영위 등 일부 상임위원장부터 단독 의결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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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재석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05479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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