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2030년 개통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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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일부 공사 구간의 입찰이 수차례 무산되면서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
6일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순환선인 도시철도 2호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7·10공구의 공사가 진행되지 않으면 2호선 완공이 되지 않아 개통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는 입찰 희망자가 계속 나타나지 않으면 사업비 증액이나 공사 변경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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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사업비 증액·공사 변경 등 검토키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일부 공사 구간의 입찰이 수차례 무산되면서 사업 차질이 우려된다.
6일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순환선인 도시철도 2호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1단계 6공구와 2단계 8공구 등 모두 14개 공구로 나눠져 있다.
문제는 2단계 7공구와 10공구다. 2023년 8월과 11월, 12월에 사업자 선정 공개입찰을 3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전남대학교 후문부터 오치동 육교까지 2.493㎞ 길이의 7공구는 기초금액 1547억원으로 2개의 사업자가 공모에 참여했지만 공사예산 등을 제시하지 않아 유찰됐다. 본촌동 오비맥주공장부터 양산지구 사거리 1.808㎞의 10공구는 3개의 업체가 응찰했지만 1개 업체는 가격 미제시, 2개 업체는 기초금액보다 높게 가격을 투찰해 최종 유찰 처리했다. 7공구는 전남대 주변이고 10공구는 본촌산단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도로가 좁고 지장물과 주변 노후건물이 많아 민원 소지가 큰 게 유찰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7·10공구의 공사가 진행되지 않으면 2호선 완공이 되지 않아 개통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는 입찰 희망자가 계속 나타나지 않으면 사업비 증액이나 공사 변경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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