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소비자정책위 의장에 문은숙 대표 선출… 18년 만 韓 의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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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18년 만에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에 올랐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ISO) 소비자정책위원회(COPOLCO) 의장으로 문은숙 소비자안전표준연구소 대표가 선출됐다.
김재옥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대표는 한국인 첫 ISO COPOLCO 의장으로 2009년까지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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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18년 만에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에 올랐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기구(ISO) 소비자정책위원회(COPOLCO) 의장으로 문은숙 소비자안전표준연구소 대표가 선출됐다.
문 대표는 2006년 김재옥 전 의장의 이후 18년 만에 한국인 의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재옥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대표는 한국인 첫 ISO COPOLCO 의장으로 2009년까지 역임했다.
ISO는 주요 국제 표준 정책을 심의·결정하는 국제기구다. ISO 내 3대 정책개발위원회(적합성평가·개도국·소비자) 중 하나로 1978년에 설립됐다. 현재 133개국(정회원 80개국·준회원 53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COPOLCO는 국제 표준화 작업 시 제품 리콜, 소비자 제품 안전, 고객 만족, 소비자 참여·교육 등에 대한 절차가 반영되도록 촉구하는 역할을 한다. 가령 COPOLCO의 ‘리콜’(Recall) 표준은 전 세계 기업들의 리콜 절차 기준이 된다.
문 대표는 지난 5월 ISO COPOLCO 의장 후보에 한국 대표로 지원, 스웨덴 출신 전문가와 경합 끝에 대표에 올랐다. 2022년부터 최근까지 ISO 내 동 위원회 부의장을 맡아 왔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문 대표는 서울연구원 위원, 세계보건기구(WHO) 자문관, 초대 식품안전정보원 원장을 거쳤고, 이낙연 전 국무총리 시절엔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문 대표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참여를 확대해 소비자 권익 향상, 특히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COPOLCO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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