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애 동지가 입은 옷 입네다"···北 유치원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 '이 패션'

남윤정 기자 2024. 6. 6. 2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입고 나와 화제가 됐던 시스루 옷이 평양 고위층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살이 비치는 시스루 옷은 북한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옷차림인데 김주애가 입고 나온 뒤 고위층 자제들에게 이런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는 것이다.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보도한 평양의 대표적 어린이집과 유치원 사진에서 생소한 옷차림의 어린이들이 포착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통신
[서울경제]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입고 나와 화제가 됐던 시스루 옷이 평양 고위층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살이 비치는 시스루 옷은 북한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옷차림인데 김주애가 입고 나온 뒤 고위층 자제들에게 이런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는 것이다.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보도한 평양의 대표적 어린이집과 유치원 사진에서 생소한 옷차림의 어린이들이 포착됐다.

최근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서 입었던 시스루 옷과 비슷하게 팔 부분이 반투명하게 비치는 원피스 또는 상의가 눈에 띄었다.

통신에 소개된 경상탁아소와 평양유치원은 평양 최상류층이 다니는 명문으로 알려진 곳이다.

RFA는 이런 사진들을 근거로 고위층 자녀를 중심으로 김주애의 시스루 룩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김주애는 평양 전위거리 준공식에서 보라색 시스룩 소재의 상의를 입었다. 이는 보수적인 분위기의 북한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옷차림일뿐더러 보통 셔츠에 붉은색 치마를 입는 또래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어서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장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이설주나 김주애는 기존의 구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런 것들이 북한 주민들, 여성들한테 충격을 주면서 북한에서 의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