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노트북LM’ 韓 출시… AI가 2500만 단어 순식간에 요약·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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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 1.5 프로(Gemini Pro)'를 기반으로 한 연구 및 글쓰기 보조도구 '노트북LM'을 업데이트하면서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보고서, 설명서, 논문 등 다양한 자료를 노트북LM에 업로드하면 인공지능(AI) 챗봇이 요약해 주고 질문한 내용에 답변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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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단어, 50개 문서 한 번에 요약 정리 가능
FAQ, 마케팅 초안 등 특정 형식 맞춰 정리할 수도 있어
구글이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 1.5 프로(Gemini Pro)’를 기반으로 한 연구 및 글쓰기 보조도구 ‘노트북LM’을 업데이트하면서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보고서, 설명서, 논문 등 다양한 자료를 노트북LM에 업로드하면 인공지능(AI) 챗봇이 요약해 주고 질문한 내용에 답변을 해준다.
구글은 한국을 포함한 200개국에서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노트북LM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복잡한 자료를 이해하고 탐색하고, 정보에서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어내 결론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라며 “연구 노트, 인터뷰 녹취록, 기업문서 등 소스(원자료)를 업로드하면 노트북LM이 해당 자료의 전문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노트북LM은 구글 문서, PDF 등을 지원했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슬라이드와 웹사이트 URL을 입력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또 답변의 근거 구절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게 돼 AI의 답변이 맞는지 쉽게 체크할 수 있고, 원문을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입력한 소스를 FAQ, 학습가이드 등 여러가지 유용한 형식으로 정리해주는 기능도 생겼다.
지난 2월 출시된 ‘제미나이’의 차세대 모델 ‘제미나이 1.5 프로(Gemini 1.5 Pro)’를 기반으로 노트북LM이 업데이트되면서 슬라이드나 문서에 있는 이미지, 차트, 도표에 대해서도 질문할 수 있게 됐다. 이미지에 대한 인용문을 근거 자료로 제시해주기도 한다.
제미나이 1.5프로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생성 능력을 갖춘 AI 모델로 긴 문맥을 이해하는 역량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최대 100만개의 토큰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1시간 분량의 동영상 또는 11시간 분량의 음성 파일, 3만줄 이상의 코드, 70만 단어 이상의 텍스트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구글은 “노트북LM의 경우 문서당 50만 단어, 최대 50개 문서, 총 2500만 단어를 지원한다”며 “길고 복잡한 소스를 분석하기에 적합한 도구로, 사용자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노트북LM에 접속해 문서를 업로드하면 분석, 요약을 요청하는 것은 물론이고 모든 소스에 대해 목차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주고받는 대화 내용을 메모로 저장할 수도 있다. 답변한 내용을 어느 소스 어느 부분에서 찾은 것인지도 알려주며, 해당 부분의 원문으로 이동해 전후 맥락을 확인할 수 있다.
‘메모보드’ 기능도 있다. 노트북LM과 대화한 내용, 출처에서 발췌한 내용, 직접 작성한 메모를 메모보드 공간에 고정할 수 있다. 선별한 메모를 새로운 문서로 만들어주기도 하며 주제별 개요나 학습 가이드와 같은 몇가지 형식을 자동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사용자 메모를 이메일 뉴스레터, 스크립트 개요, 마케팅 계획 초안 등 가장 도움이 되는 형태로 변환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완성된 결과물을 구글 독스로 보낼 수도 있다.
구글은 “노트북LM은 모든 답변에 대해 인용을 생성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며 “답변 자체가 정확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 답변도 출처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용된 출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답변에 근거가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능을 출시하거나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품질이 향상되거나 저하되는지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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