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제복 공무원 '반값'…보은 나선 '청라 맛집' 우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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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가유공자의 아들이 국가유공자와 제복 공무원 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상은 국가유공자를 필두로 군인, 경찰(해경 포함), 소방관, 산림 공무원, 교정 공무원, 세관 공무원 등 본인과 함께 식사한 일행 모두다.
특히 유공자증, 공무원증 등 각종 증명 제시, 정복 착용 등 조건이 있는 대부분의 유사 행사와 달리 대상자 본인이 "국가유공자입니다" "비번 경찰관입니다" 등을 말하는 것만으로 바로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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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 달간 요리·식사 등 모든 메뉴 50% 할인
명예 존중 위해 증명 제시·정복 착용 등 신분 확인 생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가유공자의 아들이 국가유공자와 제복 공무원 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청라 맛집'으로 잘 알려진 인천 서구 청라루비로 '우사미 본점'을 운영하는 '한식 대가' 유민수 대표가 주인공이다.
그의 부친은 6·25전쟁 참전 용사로 1997년 작고해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유 대표는 평소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거나 희생하고 있는 이들에게 보답할 길을 고민하다 이들에게 6월 한 달간 모든 메뉴(음료·주류 제외)를 50% 할인해 제공하기로 했다. '한우 뭉텅이 수육' '한우 보신 전골' 등 요리류부터 '한우 보양탕' '한우 육회 비빔밥' 등 식사류까지 망라한다.
대상은 국가유공자를 필두로 군인, 경찰(해경 포함), 소방관, 산림 공무원, 교정 공무원, 세관 공무원 등 본인과 함께 식사한 일행 모두다.
특히 유공자증, 공무원증 등 각종 증명 제시, 정복 착용 등 조건이 있는 대부분의 유사 행사와 달리 대상자 본인이 "국가유공자입니다" "비번 경찰관입니다" 등을 말하는 것만으로 바로 할인해 준다. 유공자들에게 '보은'하려는 취지인 만큼 그들의 '명예'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신분 확인을 생략하기로 했다.
유 대표는 "참전용사에게 최고의 예우를 하는 미국인들의 이야기를 미디어를 통해 접하면서 늘 부러움과 부끄러움을 가져왔다"며 "마침내 결심해 실행하게 된 만큼 앞으로 매년 행사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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