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NEUP] 손흥민-이강인 동시 출격!...김도훈호, 싱가포르전 선발 공개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의 싱가포르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싱가포르(FIFA랭킹 155위)와 격돌한다.

한국은 C조 1위(3승 1무)로 이날 경기 승리한다면, 사실상 3차 예선(최종 예선)을 확정짓게 된다. 톱시드를 받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톱시드는 6월 FIFA랭킹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FIFA랭킹이 높을 수록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은 황재원, 김진수, 정우영, 황인범, 손흥민, 주민규, 이재성, 조유민, 이강인, 권경원, 조현우가 선발 출격한다.

지난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양 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선 한국이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당시 한국은 조규성, 황희찬, 손흥민, 황의조, 그리고 이강인이 골망을 흔들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양 팀 모두 당시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우선 당시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졸전을 거듭하면서 결국 경질됐다. 이후 한국은 3월 A매치 2연전에서 황선홍 임시 감독이, 6월엔 김도훈 임시 감독이 팀을 이끌게 됐다.

싱가포르 역시 변화가 있다. 한국과 맞대결 당시 싱가포르는 니시가야 다카유키 일본인 감독이 팀을 지휘했지만, 지난 2월 츠토무 오구라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면서 새로운 분위기 속에 팀을 만들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지난 5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김도훈 감독은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소통하고 게임 모델을 통해 고민했다. 선수들은 능력있고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 동안 해야 할 일을 인지하고 준비했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소집에 무려 7명의 뉴페이스가 새롭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도훈 감독은 "훈련을 통해 명단은 어느정도 정해졌다. 선수들을 믿고 누가 나가든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