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시작된 도박 이슈, KBO리그 은퇴 선수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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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전/현직 야구선수들의 일탈이 국가를 가리지 않고 소식이 전달되고 있다.
마르카노가 본인의 팀을 두고 도박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였다.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가 도박으로 영구 제명을 당한 것은 1924년 이후 무려 100년 만이다.
피트 로즈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메이저리그의 도박 사실이 올해 한꺼번에 터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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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리그 은퇴선수 임창용, 도박으로 빌린 돈 갚지 않아 기소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전/현직 야구선수들의 일탈이 국가를 가리지 않고 소식이 전달되고 있다. 이번에는 도박이다.
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샌디에이고 내야수 투쿠피타 마르카노를 영구 제명한다고 발표했다. 마르카노가 본인의 팀을 두고 도박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였다. 사무국 측에서는 지난 3월부터 합법 베팅 사이트의 제보를 받으면서 메이저리그 및 마이너리그의 현역 선수들이 야구와 관련한 베팅을 시행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제보자의 협조를 얻어 조사에 착수하여 마르카노의 영구 제명을 이끌어냈다.
마르카노는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에서 데뷔한 이후 시즌 도중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하여 다시 친정팀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피츠버그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도박을 한 세부 내용 자체가 충격적이다. 022년부터 2023년까지 메이저리그 관련 231개, 야구 관련 387차례의 베팅을 했고, 이 중 무려 25번이나 자신이 속한 피츠버그 경기에서 베팅을 했다. 이 기간 충 대략 15만 달러의 돈을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가 도박으로 영구 제명을 당한 것은 1924년 이후 무려 100년 만이다.
마르카노를 비롯하여 마이클 켈리(오클랜드), 제이 그룸(샌디에이고), 호세 로드리게스(필라델피아), 앤드류 사울프랭크(애리조나) 등에 대해서도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소속팀이 아닌 다른 경기에 도박을 했음이 드러났기 때문. 피트 로즈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메이저리그의 도박 사실이 올해 한꺼번에 터진 셈이다. 이에 앞서 오타니의 前 통역 담당이었던 미즈하라 잇페이도 오타니 계좌에 손을 대면서 도박을 시행,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마르카노가 부상자 명단에 등재해 있을 때 도박에 본격적으로 손을 댔던 만큼, 이와 비슷한 사례는 얼마든지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된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소식이 전달됐다. KBO리그 40년 레전드로도 선정된 임창용이 지인에게 8,0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이다. 그런데, 검찰 조사 결과 적지 않은 금액을 빌린 이유가 '도박'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임창용이 빌린 돈을 바카라 도박 자금으로 사용할 생각이었으며, 빌린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공소사실에 적시했다. 원정 도박 등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경험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앞서 임창용은 지난 2014년 마카오에서 4000만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10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2022년 7월에는 상습도박(바카라)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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