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영향·통상 변화도 끄떡없다"…미국 전략 통할까
【 앵커멘트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당선되면 배터리 수요가 줄어들고, 미국에 투자한 우리 기업 환경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죠. 하지만, 기술과 경쟁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그 현장을 최중락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배터리 3사의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이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배터리 3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LG 에너지솔루션이 7.8% 성장하며, 중국을 바짝 추격하는 데, 그 중심에 있는 미국 테네시주 얼티엄 셀즈 제2공장을 찾아가봤습니다.
미국 GM과 50% 씩 합작회사로 지난 3월 가동에 나서 역대 최단기간 90% 이상의 충족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로 우려도 있지만, 전기차 60만대 목표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득 / 얼티엄셀즈 제2공장 법인장 - "북미에서 성장세가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고, 일시적인 캐즘(정체)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근에는 배터리 핵심 부품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이 들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테네시주 ) - "이곳 테네시주 허허벌판 50만 평 규모에 2026년까지 LG 공장이 들어서게 되며 현지인 400명이 고용될 예정입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선 트럼프의 보호주의 등 통상 환경이 악화할 가능성에도 대비한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손창우 / LG 전자 테네시 공장 법인장 - "바이든 이라고 해서 좀 더 낫다거나 트럼프가 좀 더 힘들다는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올해 미국 대선 영향과 통상 변화에도 대규모 투자를 통한 현장 실험이 많은 우려를 잠재우고미래 도약의 발판이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광환
#LG 테네시주 #전기차 #미국 대선 통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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