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X이강인 선발'...임시 '김도훈호', 싱가포르전 선발 명단 공개

이종관 기자 2024. 6. 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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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상대하는 임시 '김도훈호'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싱가포르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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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포포투=이종관]


싱가포르를 상대하는 임시 ‘김도훈호’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싱가포르를 상대한다. 현재 한국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2위 중국(7점), 3위 태국(4점)에 앞서고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홈에서 열리는 중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지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김도훈 임시 감독의 선택은 주민규,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김진수, 권경원, 조유민, 황재원, 조현우였다. 배준호, 박승욱, 오세훈, 엄원상, 이명재, 최준, 홍현석, 황인재, 황희찬, 박용우, 하창래, 송범근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지난 황선홍 감독에 이은 두 번째 임시 체제를 맞은 한국 대표팀이다. 대한축구협회는(KFA)는 지난 5월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오늘(20일)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며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를 공식 발표했다. 또한 김도훈 임시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으로는 박건하 전 수원 삼성 감독, 최성용 전 수원 코치, 조용형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양영민 골키퍼 코치, 이재홍, 정현규 피지컬코치가 합류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선수 시절 전북 현대, 한국 대표팀 등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김도훈 임시 감독은 은퇴 이후 지도자로서도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 2005년, 성남 일화 코치를 시작으로 강원 FC, U-20 대표팀 코치를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HD,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사령탑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20년엔 울산을 이끌고 8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대표팀 데뷔전을 앞둔 김도훈 임시 감독은 배준호, 박승욱, 하창래, 황인재와 같은 ‘뉴페이스’들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승리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은 싱가포르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집중할 것이다. 선수들과 경기 플랜을 잘 짜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로운 선수들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리그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었고, 가지고 있는 장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소집 때는 적극적인 수비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그리고 배준호의 경우 지금의 활약상을 봤을 때 공격적인 드리블을 통해 제가 개인적으로 하는 축구에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과거 라이언 시티 시절에 경험했던 싱가포르 축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은 “동남아 축구가 전체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절대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또한 싱가포르 대표팀에 라이언시티 시절 지도했던 선수들이 여러 명 있는 것 같다. 그들의 장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전달해서 싱가포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막겠다. 동시에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걸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만일 이번 싱가포르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조 1위를 확정 짓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조 1위을 공고히 한 후, 홈에서 열리는 중국전을 통해 부담 없이 ‘뉴페이스’들을 실험하는 것도 좋은 시나리오가 될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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