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해양치안기관 동해서 첫 연합훈련…“중국 대항 협력”

한미일 해양치안기관이 오늘(6일) 동해에서 첫 연합훈련을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한국 해양경찰청과 미국 해안경비대,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늘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시 북쪽 일본 영해 밖 동해상에서 함께 구조훈련을 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화물선 충돌로 불에 탄 선박에서 선원 10명이 바다에 뛰어든 상황을 가정하고, 3국 기관 280명이 배 3척과 헬리콥터를 동원해 모의 구조 활동을 벌였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회담에서 해양 안보에 관한 3국의 협력 틀인 한미일 해양안보협력 프레임워크를 출범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3국 해양치안기관은 지난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해양 안보와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협력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NHK는 이번 훈련에 대해 “3국이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목적이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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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