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레바논 美대사관 피격…IS 배후 추정

배정현 2024. 6. 6. 19:3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레바논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국 고위 관료들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중재하려고 중동에 와 있던 때였는데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IS가 배후로 보입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5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외곽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

이른 아침부터 총성이 울려퍼집니다.

[현장음]
"무슨 일이야?" "침착해, 침착해."

검은 헬멧과 마스크를 착용한 괴한이 대사관 입구 앞에서 총기를 난사한 겁니다.

[현장음]
"경비 대원은 어디 간 거야!"

30분간 이어진 총격전 끝에 현지인 대사관 경비 대원 한 명이 큰 부상을 입었고, 괴한도 총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체포된 괴한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IS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체포된 남성의 옷에 IS 휘장으로 보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최대 4명의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AFP 통신은 체포된 남성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지원하기 위해 공격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데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가자지구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CIA 국장 등 미국 고위 관료들이 중동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겨냥한 공격이 벌어지면서 지역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있는 유엔 난민기구 학교가 하마스 근거지로 사용되고 있다며 공습을 가해 3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