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한·일 공수 조합 뜰까?···“슈투트가르트 이토 히로키 주시”
토트넘 손흥민(32)이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이토 히로키(25·슈투트가르트)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토가 정우영(25) 동료에서 손흥민 동료가 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더선’이 6일 단독 보도 타이틀을 달고 “토트넘이 일본의 센터백 이토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토는 이번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후방을 책임진 센터백으로, 레프트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는 수비수다.
이토는 일본 A대표팀에서 17경기 출전했으며, 슈투트가르트에서의 바이아웃 금액이 2100만 파운드(약 369억원)~2500만 파운드(약 439억원)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18~2021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의 감독으로 J리그 무대를 지휘하면서 일본 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이번 여름에 또 다른 센터백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먼저 스트라이커와 같은 다른 포지션 보강을 우선시하지만 에릭 다이어와 자펫 탕강가를 최근 방출하면서 수비수도 눈여겨 보고 있다.
이토는 2018년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듬해 나고야 그램퍼스로 임대돼 한 시즌을 뛴 그는 이와타에 복귀해 2부 리그에서 두 시즌 더 활약했다.
이토는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로 임대돼 한 시즌을 보낸 후 2022년 5월 완전 이적에서 성공했다. 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6경기에 출전했고, 슈투트가르트가 리그 2위를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아직은 토트넘의 관심 단계로 보여 실제 이적으로 연결될지는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이토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면서 여러 구단의 레이더에 올라있다.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팀 레버쿠젠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도르트문트도 이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다.
슈투트가르트의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은 이번 시즌 이토의 활약에 대해 “그는 환상적인 수비수다. 중기적으로는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한 곳에서 뛸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계획 중인 토트넘은 여러 포지션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정우영 동료인 이토가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건너가 손흥민과 함께 뛰며 한·일 공수 라인을 꾸리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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