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대만을 구원했다” 글로벌 IT 성지 된 비결은[컴퓨텍스 현장 르포]

2024. 6. 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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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매경 명예기자 리포트]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4 현장 가보니

지난 4~6일 대만 북부 타이베이 난강 전람관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 현장을 돌아봤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에서 대만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 확인할 수 있었고, 우수한 엔지니어들과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점도 재확인하는 계기였다. 대만 반도체 산업은 어떻게 세계최고가 될 수 있었는 지 분석해본다. 부품공장 위주였던 대만 IT산업이 ‘반도체 성지’가 된 것은 지난 수십년 간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역사도 함께 짚어본다.

김진호 매경 명예기자가 5일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4’ 현장을 취재하고 있다.
타이완은 국공(국민당·공산당) 내전에 패해 대만으로 온 국민당이 제2차 세계대전 승전국 입장으로 개혁하며 발전시킨 지역이다. 이같은 역사 뒤에는 장제스와 그 아들인 장징궈를 섬기며 평생 국가발전에 헌신하던 경제관료들이 있었다. 행정원장 쑨윈쉬안(孫運璿) 경제부 장관 리궈딩(李國鼎)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국가 과학발전계획을 통해 전국 교통망과 산업 인프라를 만들어 산업발전의 기반을 만들었다. 국민당은 일본 통치시기 만든 기간시설과 행정제도 및 인사들도 많이 활용했는데, 국민당 정부나 대만 기존 주민도 일본이 남긴 유산에 그리 적대적이지 않았다고 한다.

일본과 대만(당시 중화민국)에 영향력이 컸던 미국도 이런 상황을 불리하게 보지는 않았다. 이러한 배경이 결국 타이완과 일본 그리고 미국의 협력이 유리한 산업 및 안보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전후 복구에 성공한 일본은 미국과 더불어 대만에 제조업 하청을 늘리면서 대만은 조립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강자로 발전할 수 있었다.

기존 가내수공업식 가공업은 저임금의 숙련된 부녀 노동자들이 일하는 생산라인 형태의 소규모 공장으로 변화하게 된다. 이런 생산라인은 1990년대 중반부터 전자시계를 포함한 전기전자 제품과 노트북 OEM 생산공장으로 발전했으며 자체 브랜드도 등장했다. 필자가 1998년 당시 방문했던 런바오(仁寶, Compal)공장 생산라인에는 인근 부녀자들과 관리자가 2교대로 일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델(DELL) 제품을 OEM하던 곳이었다.

모터·공업용 나사·자전거 조립생산이
반도체 파운드리라는 사업모델 모태
‘컴퓨텍스 2024’ 전시장 부스에서 바이어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타이베이/김진호 기자>
농업경제를 수출 산업경제로 바꾸기 위해 키운 것이 수출용 가공업이다. 정부는 볼트와 너트, 기계부품, 우산, 자전거 등 가내수공업 형태의 저렴한 노동력 기반의 가공업을 시작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했고 부녀자들이 일하는 생산라인에서 노트북 조립, 전기전자관련 전선과 연결 코드 및 조명, 음향 그리고 컴퓨터 관련 부품제작과 조립 공장이 만들어졌다.

당시 객가(客家)인들이 많았던 지금 타오위엔 공항 근처 타오위엔(桃園), 중리(中壢), 신주(新竹)은 당시 이러한 유형의 공장이 많이 생겨났다. 정부는 이미 신주과학원구(사이언스 파크)를 만들어 반도체 생산을 하고 있었다. 수출을 위한 가공업은 가내수공업에서 공장으로 발전하고, 다시 산업단지 형태로 발전해가며 대만은 반도체와 전기전자제품 OEM 생산 강자로 자체 브랜드를 갖게 된 것이다.

이러한 주문자 조립생산은 모터, 공업용 나사, 자전거, 노트북, 전자기기 제품을 포함한 반도체 파운드리라는 산업 모델을 만들었고, 이 산업 모델의 특화와 발전으로 오늘날 타이완을 전세계 반도체와 전기전자 부품 생산의 보고가 되게 한 것이다.

1990년대 컴퓨터를 조립해 본 사람이라면 CPU를 제외하면 그 안에 얼마나 많은 대만 부품이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즉, 가공과 조립생산 그리고 주문자를 위한 서비스 및 국가산업 정책이 현재 대만 반도체와 전자전기 산업을 지금 인공지능(AI) 산업으로 이끌고 있다.

대만 전통 산업인 플라스틱 생산은 석유화학으로 섬유가공업을 하던 기업은 전자전기 산업으로 중공업 중심이던 산업은 시장에 맞는 요트 등과 같은 고급 소비재 생산 산업으로 바뀌며 대만은 반도체와 전기전자 그리고 화학 위주 산업을 기초로 전세계 주문자 생산의 요람이 됐다.

가내수공업에서 소규모 공장으로
다시 국가주도 산업단지로 발전해
대만 TSMC의 ‘파운드리’ 전략은 수십년간 이어져 온 주문자상표부착생산 경험이 토대가 됐다. 사진은 5일 회사 연혁이 쓰여있는 ‘컴퓨텍스 2024’의 전시부스. <타이베이/김진호 기자>
이러한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의 발전에는 대만의 가정 및 학교의 교육환경이 큰 역할을 했다. 일본 통치시대 남긴 교육제도와 사회 풍토에 국민당이 추진한 문과와 이과 균형을 맞춘 교육환경은 정부의 장학금과 보조금 지급으로 국립대학 위주로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했다. 그 중 대만 전문대학인 해양전문대학과 타이베이공업전문대학(현재 타이베이대학) 출신들이 창업으로 국가에 크게 이바지했다.

대만에서 창업한 팍스콘(Foxconn) 궈타이밍(郭台銘)은 해양전문대학 출신이고 세계 인터넷 서버의 선두 주자로 미국서 창업한 슈퍼마이크로(Super Micro)의 찰스 리앙(梁見後)은 타이베이공업전문대학 출신이다. 많은 우수 인재들이 미국으로 유학 가서 정착했고, 일부는 돌아와 대만에 이미 형성된 산업단지의 혁신을 돕거나 창업으로 기업가치를 키웠다. 국내에서 배출된 인재들은 이들과 협업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감을 익혔다.

또한 1980년대 후반 중국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대만 기업들은 세계시장의 공급라인에 맞는 제품과 중국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으로 급성장했다. 지금은 중국 국내 산업환경이 나빠지면서 일부는 동남아로 이전하고 일부는 대만으로 회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일군 금전적 성과는 대만으로 회귀하여 대만 주식시장에 투입되고 있다.

중국에서 하버드로 유학 가 MIT와 스탠포드를 졸업한 모리스 창(張忠謀)은 미국에서 은퇴한 뒤 대만에 들어와 정부 투자로 파운드리라는 사업방식의 TSMC를 창업했다. 중국에서 장제스와 같이 대만으로 들어온 국민당 군인의 자식인 로버트 차오(曺興誠)는 대만대학을 졸업하고 정부공업기술연구원에서 일하며 미국 연수를 마치고 TSMC보다 먼저 반도체 파운드리 회사인 UMC(聯華電子)에 합류하여 CEO를 지냈다.

개혁개방 이후 산업 발전에서 반도체의 중요성을 알고 투자를 계속하는 중국도 대만의 노하우와 엔지니어들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중국 SMIC(中芯國際) 반도체의 핵심기술자는 대만 TSMC에 있던 량멍쑹(梁孟松)이다. 그는 대만 타이난(臺南) 국립청공(成功)대학을 나와 미국서 유학하고 그곳서 일하다 대만 TSMC와 대한민국 삼성에서 일한 이력이 있다.

젠슨황, 리사 수, 찰스리앙 CEO
대만 AI 3대거인 공통점 뭔가 보니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가 5일 ‘컴퓨텍스 2024’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강연장은 발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타이베이/김진호 기자>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黃仁勳)은 타이난에서 태어나 9살에 미국으로 이민 가 스탠포드 대학을 나와 슈퍼마이크로의 찰스 리앙과 같은 시기에 창업했다고 한다. 젠슨 황은 대만 표준어(국어)와 대만어인 민남어를 모두 사용할 줄 알며 대만 음식을 즐기며 타이완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이는 리사 수가 완전한 미국인같은 영어를 하며 중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엔비디아와 나란히 생성형 AI 시장을 선도하는 AMD의 CEO 리사 수(蘇姿丰)도 마찬가지다. 그는 타이난에서 태어나 2살 때 대학교수가 된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유학 가 24살에 MIT 박사가 되었다. 아버지 수춘쿠이(蘇春槐) 박사는 리사 수가 어릴 때부터 수학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게 교육했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기계에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고 지금의 업종과 인연이 있었던 것이라 회고했다.

타이완 AI의 3대 거인이라는 찰스 리앙은 대만 중남부 쟈이(嘉義)현에서 대학까지 나와 모국어인 대만 표준어인 국어와 민남어 모두 가능하며 영어도 유창하다. 엔비디아와 AMD는 경쟁상대이지만 대만의 같은 고향 출신으로 타이난을 공향으로 하는 8촌 관계의 친척이라 하고, 슈퍼마이크로 찰스 리앙은 타이난에 가까운 쟈이에서 자란 남부 대만인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들이 세계 유명한 반도체·AI 기업들과 같이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4’에 나타나 대만에 R&D센터 설립계획을 약속하고 나섰다. 세계적 기업, 라이칭더 신정부 그리고 대만 인재와 자본이 융합하여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교육을 중시하는 집안에서 자란 대만인은 가정, 학교와 사회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게 학습된 인재들이기에 대만이나 미국에서도 두각을 내는 경우가 많다. 대만에서 국립대만(타이완)대학을 나와 미국서 유학하고 노벨화학상을 받은 전 대만(중화민국) 중앙연구원 원장을 했던 리위안저(李遠哲)같은 국제적 인재도 있다. 대만 핑동(屏東)에서 태어나 타이난에서 자라 유명한 영화감독이 된 리안(李安) 감독도 같은 예도 있다.

대만은 일반적으로 가정교육에 신경을 쓰는 집안일수록 아이들을 혼내지 않으며 아이들이 학습에 재미를 느끼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며 부모가 그들과 같이 학습공간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일류 대학이나 연구소에도 휴일에 자식들을 연구실로 데려와 같이 공부하는 교수나 연구원들을 자주 본다. 정말 친구같이 편하게 학습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특징이다.

‘맹모삼천지교’를 실천하는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어주어 자식들이 이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다. 리사 수의 아버지도 어릴 때부터 딸과 같이 수학공부를 했으며 공부와 연관이 없는 일에 빠지지 않도록 학습환경을 만들었다는 얘기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대만에는 대를 이어가는 식당들이 많다. 이들 식당이 대를 이어가는 교육을 할 때도 부모는 자식을 동료와 같이 아끼며 천천히 작업환경에 익숙해 그 일을 좋아하게 만든다. 가정에서 아이들을 교육하여 부모가 ‘청출어람’을 이끌어 가듯이.

“모든 것이 AI·컴퓨터와 연결된다”
‘철통보안’ HBM은 전시도 하지 않아
‘컴퓨텍스 2024’에서 일부 게임회사는 새로운 변화 모델도 선보였다. 많은 부스에서 모든 것이 AI로 연결되는 미래를 볼 수 있었다. <타이베이/김진호 기자>
이번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4’의 특이한 점은 모든 것이 인터넷 기반 컴퓨터와 AI가 연결된다는 구상이다. 라이칭더 총통이 강조하던 “대만을 반도체와 AI 중심으로 만든다”는 계획과 일치한다. 특히 컴퓨터 서버, GPU와 NPU가 연결되는 관련 기업 부스가 많이 보였다.

컴퓨터와 장비의 수냉식 냉각설비, 장비 케이스와 케이블, 고성능 모터와 냉각 팬 등 모든 것이 빅데이터 시스템을 연결하고 연산하고 그래픽 이미지를 포함한 고성능 AI기능과 연결되는데 필요한 제품들의 향연이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GPU와 NPU를 연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느낌이다.

그러나 이번에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전시는 없었다. 가장 경쟁이 뜨거운 분야인 만큼 보안도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젠슨 황이나 리사 수 그리고 찰스 리앙을 포함한 국제적 반도체 회사들도 모두 빅데이터와 AI로 모아지는 연설을 하고 있다. 관련 시연과 연관된 제품과 부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일부 게임회사는 새로운 변화 모델도 선보였다. 이러한 기초가 결국 상업용 외에 첨단 과학을 필요로 하는 안보와 군사영역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보였다.

전시회장과 VIP 연사들의 강연장은 발 내디딜 틈이 없이 붐볐다. 특히 젠슨 황이 등장하는 강연에는 정말 인산인해의 향연이었다. 젠슨 황이 민남어(대만어)로 몇 마디 하면 큰 운동장 같은 큰 강당은 웃음바다가 됐다. 대만이 반도체가 ‘부국성산’이란 말을 이해하든 이해하지 않든 대만인들은 반도체 성지로 떠오르는 대만에 박수로 보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컴퓨텍스 2024’에서는 특히 대만 남부와 타이난 시와 연결된 사람이 많았다. 젠슨 황, 리사 수, 찰스 리앙 모두가 그러하고 이번 총통으로 취임한 라이칭더도 타이난 청공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그곳에서 의사로, 정치인으로 출발해 타이베이로 올라와 결국 총통에 올랐다.

IT 관련 부품과 제품 공급망 변화
“대만 제품만으로 완성할 수 있다”
‘컴퓨텍스 2024’ 부스를 돌아보니 IT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한국 기업들도 이같은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았다. <타이베이/김진호 기자>
참가자 중에는 일본 바이어들이 많아 보였고 서구인들도 많았다. 프레스센터에는 동남아, 인도를 포함한 전세계에서 온 기자들이 모이는 카페와 같은 분위기였다. 중국에서 참가한 기업들도 보였는데 IT관련 부품이나 제품을 수입하는 바이어를 찾기 위한 일환으로 보였다.

대만에서 생산하던 관련 부품과 제품은 일부는 대만에서 생산하고 일부는 중국에서 생산하는데, 이제 대만 기업들은 중국에서 동남아로 공장을 이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미국으로 수출해야 하는 생산자 입장에서 우회수출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IT 관련 부품과 제품의 공급망에 일부 변화가 있다는 얘기다. 대만과 중국에서 오래 제품을 생산하던 대만 제조상 대표는 “이제 중국에서 생산하여 수출하는 것이 한계가 있고 중국 경기가 그리 좋지 않기에 이전 준비 등 여러 대안을 고려중”이라며 “대만이라는 기반을 활용하며 세계와 연결되는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참가한 한 제조상도 중국 제품의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의 무역제재 상황에서 중국 기업이 어떻게 국제시장에 진출하는 가는 우회수출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만 언론은 한일중 3국 정상회의 이후 한국에 있는 반도체와 IT관련 중국 산업스파이와 미국의 조치에 대해 많은 보도를 하고 있다. 공급망 문제에서 산업안보가 경제안보와 연결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되는 점은 두 가지였다. 중소기업들이 공장 자동화를 위한 AI용 기판(머더보드)을 대거 들고 나왔는데, 이제 공장의 생산과 관리도 모두 AI에 의존하는 시대로 접어들어가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다. 일부 중국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만 기업들이었는데, 이는 대만 기업의 제품 전체로 반도체 공급망과 설비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한국이나 중국 그리고 미국, 대만 등이 있을 수 있겠으나 GPU와 NPU의 경우 사실상 대안이 없다. 앞으로도 엔비디아와 AMD 같은 회사와 대만 TSMC를 포함한 파운드리가 윈윈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컴퓨텍스 2024는 인류의 삶을 바꾸고 있는 반도체와 AI 산업에서 대만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 잠재력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도 이 같은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다.

타이베이/김진호 매경 명예기자(단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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