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공주’ 막내 박유림, 대치동 수학강사 됐다…전교 1등 비결 묻자 한 말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6. 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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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휴대전화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러브송'으로 유명세를 탄 어린이그룹 '7공주' 출신 박유림(24)이 수학강사로 활동하는 근황을 공개한다.

'7공주'를 탈퇴한 이유로, 박유림은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도 고학년 선배들이 저를 보려고 교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돼 '7공주'를 탈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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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그룹 ‘7공주’ 출신 박유림.[사진 제공 = tvN 캡처]
‘흰 눈이 기쁨 되는 날, 흰 눈이 미소 되는 날~’

2000년대 휴대전화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러브송’으로 유명세를 탄 어린이그룹 ‘7공주’ 출신 박유림(24)이 수학강사로 활동하는 근황을 공개한다.

지난 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 끝에 공개된 다음 주 방송 예고편에는 ‘7공주’의 막내였던 박유림이 등장했다.

2003년 5살의 나이로 ‘7공주’에 데뷔한 박유림은 2007년 팀 탈퇴 후 학교생활에 집중했다고 한다. 중학교 3년 동안은 내내 전교 1등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거쳐 카이스트를 졸업했다. 대학 때 잡지 표지모델 활동과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진출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던 박유림은 23살부터 수학강사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예고편에서 MC 유재석은 “지금은 대치동 수학 강사가 되셨어요?”라고 물었고, 박유림은 “맞다. 꾸준히 공부해 왔던 게 수학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수학 때문에 대학을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강사로서의 각오도 당차게 밝혔다.

박유림은 지난 4월 ‘여성동아’ 인터뷰에서 수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어머니가 대기 시간에 수학 문제집을 하루에 3장씩 풀어보자고 하셔서 틈틈이 공부했다”며 “수학 공부가 재밌어서 내준 숙제보다 많이 풀었다”고 말했다.

‘7공주’를 탈퇴한 이유로, 박유림은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도 고학년 선배들이 저를 보려고 교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돼 ‘7공주’를 탈퇴했다고 밝혔다. 이후 부모님께 평범한 학생으로 학교생활에 집중했다고 한다.

자신의 공부 방법도 공개했다. 그는 중학교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공부법에 대해 “학교(내신) 수학 시험을 준비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한 번 배울 때 다시 보지 않아도 될 만큼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려 애썼다”고 나름의 비법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체로 수학 공부에 쓰는 시간이 가장 많은데, 저는 시험기간에 다른 과목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그래서 절대적인 공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보니 점수도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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