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에 '욱일기' 게양…시민들 분노
【 앵커멘트 】 순국선열을 기리는 현충일인 오늘,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이 태극기 대신 욱일기를 걸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경북 청도 운문댐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잠수부 2명이 숨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현충일인 오늘, 37층에 태극기 대신 욱일기가 걸렸습니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본 입주민과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현숙 / 부산 수영구 - "현충일이잖아요. 우리가 태극기가 보여도 시원치 않을 판에 아침에 문을 열고 저기를 봤는데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화가 치밀어 올라요."
이 아파트에선 지난달에도 일장기가 걸렸는데 해당 입주민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항의에도 관리사무소 측은 입주민의 행위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며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16분쯤, 경북 청도군 운문댐에서 40대와 30대 잠수부가 숨졌습니다.
이들은 물속에서 취수탑 보강작업을 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배관으로 끌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취수장 밑에 밸브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지금 추정은 되는데, 공사 업체 관계자들 불러서 조사를 해봐야 하겠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에는 경기도 평택의 한 전자제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직원 17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70대와 인력 180명을 동원해 18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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