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주, ‘이화영 특검’ 거부하면 검사 탄핵 추진

정연주 2024. 6. 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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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검찰이 이화영 전 부지사를 술자리에서 회유했다며, 사흘 전 특검법안을 발의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수사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이 전 부지사 1심 선고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연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이 어제 회의를 열고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수사 검사들에 대한 탄핵 추진을 논의했습니다.

대책단 소속 의원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이화영 수사 검사 탄핵은 특검법 처리에 대한 대통령의 선택을 본 뒤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 통과 후 거부권을 행사하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대책단 소속 의원은 "탄핵 대상은 실무 검사부터 윗선 지검장까지 다 포함한다"며 "검사 탄핵 시리즈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단장(지난 3일)]
"검사들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습니다. 탄핵과 같은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습니다."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을 끌어내기 위해 허위 진술을 강요한 만큼, 모해위증교사와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일주일 전 헌법재판소가 검사 탄핵안을 기각시켰지만, 검사 탄핵안 통과는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내일 이 전 부지사의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1심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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