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밀접해진 EBS 연계, 제대로 활용해야"…국어 영역 대비는?
[EBS 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가는 첫 관문으로 통하는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첫 시간인 국어영역부터 쉽지 않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상당히 변별력이 있었다고 평가받았던 지난해 수능시험과 가채점 분포가 유사한데요.
이번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국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먼저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VCR]
올해 6월 모평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48점 예상
지난해 불수능보다 다소 쉽지만
여전히 까다로웠다는 평가
종합적 사고·맥락 이해해야 답 찾아
변별력 높았다
EBS 연계 체감도는↑
독서·문학 중심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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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이번 6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과 앞으로의 공부법 EBS 대표 강사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중동고등학교 최서희 선생님 나와 있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먼저 전반적으로 이번 국어 영역 난이도 어땠는지 총평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네 먼저 한마디로 말씀을 드리면 쉽지는 않았다. 다만 작년 수능이 만점자 표준점수 150점으로 어려웠던 시험이었습니다.
그에 비해서는 다소 쉬웠다는 평가를 하지만 지금 우리 수험생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6월 첫 시험이니 만큼 아마 만만치는 않았을 거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제 경향은 대체로 큰 틀에서는 기존의 연계 방식이나 문항 유형이 상당히 그대로 유사하게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만 그 안에서 약간의 변주를 주고 있음이 확인이 됐습니다.
연계 문항의 23문항 중에서 22문항이나 공통 과목인 독서와 문학에 비중을 뒀다는 점도 꽤 주목해 볼 만한 점인데요.
다만 이 연계가 교재의 뒤쪽 부분에서 많이 연계가 돼서 아마 아직까지 다 풀지 못한 친구들은 체감 연계를 조금 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이번 시험에서 특히 좀 눈여겨봐야 될 문제는 뭐라고 보셨는지요?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네 이번 시험에서는 상당히 좀 많았는데요. 제가 몇 가지만 좀 말씀을 드리면 우선 독서에서는 인문 주제 통합 세트가 나왔습니다.
굉장히 안정적인 유형이었거든요.
그래서 이 주제 통합 세트에서 각각의 가와 나에 제시된 학자들의 견해를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 속 보기에서 제시하는 관점까지 파악을 해서 이 세 가지를 서로 비교하고 대조하는 그런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이 있었고 이런 유형은 수능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문학 같은 경우도 27번의 현대소설 서술 방식을 물어보는 문항인데요.
내용 자체는 굉장히 단순하고 명확한 개념입니다.
우리 수험생들도 많이 공부했을 법한 개념인데 선지의 구성이 아주 꼼꼼하고 정교화돼서 출제가 됐다라는 게 확인이 돼서 좀 유의미하게 살펴봐야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단순하게 이야기 밖에 서술자가 이렇다 이야기 안에 서술자가 이렇다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지문의 특정 부분을 밑줄을 긋고 그 부분에서 서술자가 누군지 찾고 서술자가 지각하는 대상도 찾고 그 안에서 지각하는 내용까지도 연결을 지을 줄 알아야 되는 역시나 사고력이 필요한 그런 문항이었고요.
선택 과목은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모두 다 맥락을 매우 중요시하는 문제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나 언어와 매체에서는요 지칭어와 호칭어가 나왔는데 이게 단순한 개념이지만 담화 구체적인 담화 맥락 속에서 적용 양상을 파악해야 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조금 뭔가 낯설다 이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개념은 단순하지만 맥락을 다 파악해야 하고 선지도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야 되는 이런 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험생들은 특히 어려워하는 부분이 사실 비문학입니다.
이게 낯선 내용이 나오면 참 당황하기 쉬운데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겠습니까?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네 항상 중요한 건요, 기본입니다.
독서의 핵심은 말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하게 파악하는 건데요.
우리가 비문학 공부를 할 때 항상 어떤 패턴을 찾거나 유형에 집중을 하거나 뭔가 소위 말하는 스킬을 적용하려고 하는데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겁니다.
그래서 이 시간이 좀 걸리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도요.
바로 해설 강의를 본다거나 뭐 바로 정답지를 확인하지 말고 본인 스스로 이제 문장과 문장 속에 감추어진 의미를 생각해 보는 그 시간 거기서 바로 성장이 이루어지는데요.
그렇게 활용하는 도구가 필요하잖아요. 그 도구가 바로 연계 교재와 기출 문제입니다.
연계 교재 같은 경우는 단순한 문제 유형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있는 내용까지도 꼼꼼하게 이해를 하는 방식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맞고요.
기출 문제 같은 경우는 인문, 예술, 과학기술 그리고 사회 문화 이렇게 각각의 갈래별로 각각의 영역별로 좀 자주 사용되고 있는 글 구조 패턴이 있습니다.
그런 글 구조와 중요하게 우리가 읽어야 할 요소들을 좀 익숙하게 해두는 방식이 필요할 것 같고요.
또 많은 친구들이 한 번에 많은 양을 공부하려고 하는데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매일 꾸준히 대신에 꾸준히 해야 된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그리고 이 안정적으로 높은 등급을 맞으려면 문학만큼은 다 잡아야 한다는 말이 있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사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 경향을 분석했을 때 문학이 상당히 주목할 점이 많았는데요.
문학을 보면요. 선지가 이전 시험들에 비해서 아주 정교화됐다 그걸 통해서 변별을 하고자 했다라는 것 보입니다.
우리가 공부를 할 때도 단순히 문학 개념을 암기하는 것에서 나아가서요.
구체적인 장면 시구 뭐 이런 데서 이런 개념을 적용해 보는 그런 훈련들이 필요하고요.
또 문학에 연계가 많이 됐잖아요. 여섯 작품 중에서 네 작품이 연계가 됐습니다.
그러니 만큼 우리 연계 교재 속에 있는 문학 작품만큼은 해당 장면뿐만 아니라 다른 장면도 얼마든지 간접 연계로 출제될 수가 있기 때문에 그 다른 장면을 준비를 좀 해야 됩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줄거리를 좀 파악하고요, 그리고 작품을 둘러싼 맥락까지도 공부를 해두는 것이 좋은데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언제 다 하지 이런 생각이 들잖아요.
그래서 강의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EBS 우리 다양한 수준을 고려한 여러 강의들이 있으니까 강의를 연계 교재만큼은 꼭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국어에도 요즘은 선택 과목이 있습니다.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이건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네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은요, 섣불리 시간을 줄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어떤 패턴을 보고 스킬을 적용하고 그런 방식으로 시간을 줄이려는 데 집중하지 마시고요.
항상 본질에 충실하게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언매의 경우는요 개념 따로 예시 따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 개념과 관련되는 예시의 장을 계속 넓혀가는 방식으로 남은 기간 학습을 하셔야 하는데, 기존에 공부했던 개념서가 있다면 그 개념서에 앞으로 문제 풀면서 추가되는 다양한 예시들을 합치면서 단권화시키는 나만의 교재를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요.
화법과 작문 같은 경우는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재진술이라거나 통일성이라거나 내용 조직 방식이라거나 이런 기초적인 기본 개념을 잘 몰라서 틀린 친구들이 많았거든요.
그런 개념들을 잘 점검하고 그리고 기출 문제나 연계 교재 속에 있는 다양한 문제 유형들을 좀 익숙하게 만들어 놓는 그런 방식의 학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지금 반복해서 강조해 주시고 계시는 부분이 어떤 기술에 의존하면 안 된다 하나하나 스스로 해야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도구는 연계 교재와 기출 문제이다 이 부분 짚어주고 계시는데 특히 국어 영역에서는 EBS 교재가 굉장히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연계 체감도가 한층 올라갔는데 앞으로 남은 기간 어떻게 활용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최서희 서울 중동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네 정말 이건 제가 학교에서도 우리 학생들한테 강조를 하는 부분인데요.
국어만큼은 우리 EBS 연계 교재가 수능 시험 범위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문학 이번에 상당히 많은 작품 횟수가 연계가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학교에서도 중간고사를 볼 때 시험 범위를 공부하지 않고 가면 불안하잖아요.
잘 볼 수가 없잖아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수능에서도 연계 교재는 꼼꼼하게 살펴야 됩니다.
특히 독서는 그 교재 안에 있는 개념들 내가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점검하셔야 되고요.
그리고 문학 같은 경우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그 작품을 둘러싼 전체 줄거리나 혹은 작가나 작품의 창작 경향 이런 작품 자체를 좀 더 뛰어넘어서 둘러싸고 있는 맥락까지도 좀 파악을 할 수 있어야 되고요.
그다음 이런 연계 교재를 계속 강조하다 보니까 언제 공부를 다 하냐 이런 불안감이 있을 수 있는데요.
EBS에서는 이런 연계 교재를 좀 압축적으로 핵심을 정리할 수 있는 그런 강의들도 기획이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방학을 활용해서 그런 압축 연계 강의들도 활용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까다로웠던 시험이라고는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방향을 세워서 차근차근 공부하면 수험생 모두 원하는 결과 얻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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