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병원 "전공의 사태 해결 안될시 17일부터 총 파업"

서울대학교병원 내부. 연합뉴스.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필수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1475명을 대상(응답자 939명)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63.4%가 '휴진을 포함한 강경 투쟁'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전공의를 향한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이번 의료 사태의 정상화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17일부터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교수들은 응급실, 중환자실, 신장 투석, 분만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를 뺀 정규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중단할 예정이며, 병원 측은 수술이나 외래 진료가 예정된 환자 등에게 순차적으로 지연 안내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