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 유족 예우하는 건 마땅한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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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뒤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6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 장소인 청와대 영빈관에 먼저 도착해 참석자들을 직접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을 한 명 한 명 거명하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우리 사회가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충일 추념식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던 부인 김건희 여사는 국가유공자 초청 오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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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뒤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6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찬 장소인 청와대 영빈관에 먼저 도착해 참석자들을 직접 영접했다. 오찬 참석자들은 거수경례로 대통령에게 인사했고, 대통령은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라며 이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이들을 한 명 한 명 거명하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우리 사회가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름도 군번도 없이 고귀한 청춘을 국가에 바친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과 그 유족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마땅한 책무이고,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일상을 영유할 수 있도록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근무자들의 노고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오찬에는 6·25전쟁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박동군, 박차생 참전용사와 최근 유해가 발굴된 고 전병섭 하사의 조카 전춘자 씨가 특별 초청 대상자로 참석했다. 제2연평해전 참전 용사인 황창규 원사, 연평도 포격전에 참전했던 정경식 준위 등 서해 수호 장병 대표와 군 복무 중 순직한 고 전새한 이병의 유족, 임무 도중 순직한 고 장용훈 경장·고 허승민 소방위의 자녀 등 유족들도 함께 자리했다.
순직 군인 고 권의준 육군 소령의 딸 소프라노 권소라 씨는 오찬 기념 공연을 했다.
오찬 테이블에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각 참석자의 성명을 자수로 새겨넣은 린넨 냅킨이 자리마다 제공됐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냅킨에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인사했다. 보훈 가족 자녀들과는 파인애플 주스로 건배를 나누기도 했다.
현충일 추념식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던 부인 김건희 여사는 국가유공자 초청 오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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