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사교육비 12만원 더 늘어…月 44만원

허세민 2024. 6. 6. 1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6~17세 아동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5년 전에 비해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스트레스 탓에 아동의 우울 증세와 비만율도 덩달아 심각해졌다.

보건복지부가 6일 발표한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17세 아동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8년 31만6600원에서 지난해 43만5500원으로 37.6%(11만8900원) 증가했다.

9~17세 아동의 비만율은 14.3%로 2018년(3.4%)보다 네 배 넘게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만율도 4배 급증

지난해 6~17세 아동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5년 전에 비해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스트레스 탓에 아동의 우울 증세와 비만율도 덩달아 심각해졌다. 보건복지부가 6일 발표한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17세 아동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8년 31만6600원에서 지난해 43만5500원으로 37.6%(11만8900원) 증가했다. 이는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5753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조사한 결과다.

아동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7.14점(10점 만점)으로 2018년 6.57점 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아주 많은 아동(9~17세) 비율은 1.2%로 2018년(0.9%)보다 높아졌다.

학업으로 인해 신체활동과 수면시간이 감소하다 보니 비만도 늘었다. 9~17세 아동의 비만율은 14.3%로 2018년(3.4%)보다 네 배 넘게 증가했다. 전 연령대에서도 과체중·비만율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