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대한항공, 김정숙 여사 인도방문 기내식비 '똑같다' 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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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과거 인도 방문 논란에 "대한항공을 불러 비공식적으로 물어보니 정확한 수치는 얘기할 수 없지만 역대 정부와 (비용이) 다르지 않다고 하소연했다"고 말했다.
앞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항공 간 수의계약서를 근거로 인도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이용한 전용기의 기내식비가 6292만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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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과거 인도 방문 논란에 "대한항공을 불러 비공식적으로 물어보니 정확한 수치는 얘기할 수 없지만 역대 정부와 (비용이) 다르지 않다고 하소연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맡았던 윤 의원은 6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현 정부하고는 (순방 비용을 비교했을 때) 어떠냐고 물었더니 '똑같다. 그게 어떻게 다르냐'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다른 정부 때 자료는) 공개를 안 한다. 자료를 모두 윤석열 정부가 가지고 있다"며 "당시에 김정숙 여사 순방 과정에 기자 4명이 탑승했는데 호화 식사를 했다면 기자들이 가만히 있었겠냐"고 반문했다.
앞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항공 간 수의계약서를 근거로 인도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이용한 전용기의 기내식비가 6292만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한테 좀 부탁드리고 싶다. 이 주장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배모(배현진) 의원을 전용기에 꼭 한 번 태웠으면 좋겠다"며 "태워서 순방에 동참시키진 않더라도, 식사가 이런 거라는 걸 가르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정말"이라고도 했다
윤 의원은 "작년에 윤석열 정부가 순방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500억원을 넘게 썼다. 예비비로만 300억원을 넘게 썼다"며 "그걸 공개하면 된다"고 했다.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김 여사의 인도 순방을 수행했던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특별하거나 대단한 것을 먹었던 기억이 없다"며 "대한항공 측 혹은 문제를 제기한 배현진 의원이 증명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 혹은 그 문제를 제기했던 배현진 의원 등이 증명을 해주면 좋겠다. 어떤 걸 먹었고 비행기 안에서 어떤 비용을 썼길래 기내식비만 6000여만 원이 나왔는지를 증명하면 제가 하나하나 증언하겠다"고 배 의원을 겨냥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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