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맥도날드 "우리도 AI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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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이 레스토랑 관련주로 옮겨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가에선 레스토랑 핵심 사업이 AI와 큰 관련이 없지만 이를 활용해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수혜주로 꼽히는 레스토랑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레스토랑 빈자리 수를 예측해 대기 시간을 줄이거나 배달, 서빙 등의 영역에서 AI를 활용해 인건비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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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예측·배달·서빙서 활용"
치폴레·카바그룹 등 6곳 추천
올해 주식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이 레스토랑 관련주로 옮겨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가에선 레스토랑 핵심 사업이 AI와 큰 관련이 없지만 이를 활용해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번스타인의 다닐로 가르지울로 애널리스트는 “레스토랑 업체들은 악화한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AI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AI 수혜가 예상되는 레스토랑 업체 6곳을 꼽았다. 치폴레멕시칸그릴, 염브랜즈, 스위트그린, 스타벅스, 카바그룹, 맥도날드 등이다. 브라이언 하버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AI를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며 “대규모 업체의 경우 투자 여력이 큰 만큼 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수혜주로 꼽히는 레스토랑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레스토랑 빈자리 수를 예측해 대기 시간을 줄이거나 배달, 서빙 등의 영역에서 AI를 활용해 인건비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맥도날드는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구글의 AI를 매장에 도입한 바 있다.
대규모 업체는 투자 여력뿐만 아니라 방대한 빅데이터를 보유했다는 강점도 있다는 평가다. 라훌 크로타팔리 JP모간 애널리스트는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한 업체일수록 더 효과적으로 AI를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염브랜즈를 들었다. 염브랜즈는 KFC와 피자헛, 타코벨 등을 소유한 프랜차이즈 업체다. 다수의 브랜드를 소유할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선점하는 데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나아가 AI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를 시도하는 사례도 있다. 치폴레멕시칸그릴은 ‘치피’ 로봇을 통해 아보카도를 다듬고 칩과 샐러드 등을 요리하는 서비스를 시범 적용 중이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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