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산·호수 한눈에…속초에 '브랜드' 대단지

이인혁 2024. 6. 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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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속초프라임뷰'
지상 33층 8개동, 1024가구
복층 등 중대형 평형 위주
영랑공원 내 단지 조성
스터디룸 등 공유공간 다양
2027년 KTX 속초역 예정


거실에 앉아 창밖을 바라봤을 때 무엇이 보이는지에 따라 아파트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이달 강원 속초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바다, 호수, 산, 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더샵 속초프라임뷰’(조감도)를 내놓는다. 민간 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돼 대형 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교육·교통·쇼핑 인프라스트럭처가 잘 갖춰져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공세권’ 브랜드 대단지

속초 금호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8개 동, 102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과 타입별 가구 수를 살펴보면 △84㎡A 544가구 △84㎡B 244가구 △84㎡C 74가구 △110㎡A 142가구 △복층(전용 136~180㎡) 4가구 △펜트하우스(전용 142~147㎡) 1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중대형 평형 위주다. 복층과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옵션을 갖춘 게 특징이다.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과 12일에 각각 1,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속초(당해) 또는 강원도(기타)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 주택 유무, 재당첨 여부 등과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다.

무엇보다 조망 특화 단지라는 게 장점이다. 영랑호를 비롯해 영랑공원, 영랑호CC, 동해, 설악산 등 속초 자연환경을 파노라마 조망으로 누릴 수 있어서다.

속초에서 처음 공급되는 민간 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축구장 20개 크기(약 14만4700㎡)인 영랑공원에 아파트가 조성돼 입주민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영랑공원은 봄힐스와 시민의마당, 설악힐스, 꿈꾸는언덕 등 다양한 테마 정원으로 꾸며진다. 단지와 공원을 바로 연결하는 산책로가 설치되며 영랑공원뿐만 아니라 영랑호수공원, 영랑호 등도 인접해 있다.

단지는 속초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교동 중심 생활권’에 속해 있다. 교동초와 설악중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속초중, 해랑중, 속초여고, 교동 학원가와도 가깝다. 또 속초로데오와 등대해수욕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이마트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이 근처에 있어 교통 여건 역시 우수한 편이다. 7번 국도나 동해대로를 타고 강릉, 양양, 고성 등 인근 지역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2027년엔 KTX 속초역이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약 99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속초 최대 커뮤니티 시설

속초 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이 아파트에 들어선다. 먼저 피트니스센터와 GX룸, 필라테스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 탁구장, 프라이빗GX, 케어운동실, 헬스케어로비 등 스포츠존이 설치된다. 자녀 교육과 가족을 위한 에듀·패밀리존(에듀라운지, 프라이빗 스터디룸, 멀티스튜디오, 미디어 세미나실, 북카페, 키즈룸, 복층형 더샵카페 등)도 마련된다. 아울러 어린이집과 돌봄센터,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공유 다이닝 등 입주민의 휴식을 위한 공유 공간이 조성된다.

최근 속초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속초에서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12월 77건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선 1월 91건, 2월 96건, 3월 127건으로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 2~3월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0.11% 오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뷰(조망)’가 좋은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이 지역의 특징으로 꼽힌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속초에서 ‘속초청호아이파크’ ‘속초서희스타힐스더베이1·2차’ ‘속초대희지센트’ ‘속초디오션자이’ 등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바다와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단지라는 게 공통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프리미엄 파노라마 조망권을 갖췄으며 인근에서 보기 드문 브랜드 대단지라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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