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낙태 종용 의혹' 일본 CB, 토트넘이 주시...이적료 440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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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일본의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주시 중이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일본의 센터백 이토를 주시하고 있다. 레프트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는 이 선수는 슈투트가르트의 분데스리가 2위에 일조했다. 이토는 17경기에 출전했고, 그의 방출 조항은 2,150~2500만 파운드(약 377~438억 원) 사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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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일본의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주시 중이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일본의 센터백 이토를 주시하고 있다. 레프트백으로도 활약할 수 있는 이 선수는 슈투트가르트의 분데스리가 2위에 일조했다. 이토는 17경기에 출전했고, 그의 방출 조항은 2,150~2500만 파운드(약 377~438억 원) 사이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8~2021년 요코하마F. 마리노스 감독직 경험이 있는 일본 시장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며, 이번 여름 또 다른 센터백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토트넘은 3명의 주전 센터백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새롭게 영입한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전 자리를 꿰찼고, 에릭 다이어가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판 더 펜, 로메로가 동시에 부상을 입으면서 위기가 발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을 센터백으로 기용하기까지 했다.
변화가 있었다. 다이어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보강이 절실했다. 이에 토트넘은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하며 빈자리를 채웠다. 후반기에 판 더 펜, 로메로가 부상에서 돌아와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3명의 센터백으로 시즌을 치르기는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 여기에 토트넘은 다가오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서기 때문에 경기 수도 늘어나, 센터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이토를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축구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슈투트가르트의 수비수 이토를 리스트에 올려놨다. 그는 3,000만 유로(약 447억 원)의 방출 조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토는 2018년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나고야 그램퍼스, 슈투트가르트 임대 생활을 통해 성장했다. 임대 당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2022년 여름 슈투트가르트로 완전 이적을 이뤄냈다.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토는 올 시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을 제외하면 대부분 풀타임 주전으로 뛰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17경기를 소화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자원이다. 센터백은 물론 레프트백 포지션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자원이다.
다만 이토는 치명적인 개인사가 있다.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지난 2022년 이토가 한 여성(A씨)을 두 차례 낙태시킨 사실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의 친구는 "이토와 A씨는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었으며, 중학생 때 데이트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이토가 축구로 빠지며 헤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이후 이토가 A씨를 불렀고, 러브호텔로 끌고 갔다. 피임 기구는 착용하지 못했고 A씨는 이토의 아이를 임신했다. 하지만 이토는 출산이 절대 무리라며 거부했다. 결국 A씨는 낙태를 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이것이 한 번이 아니라는 것. 1년 만에 A씨는 또다시 임신을 하게 됐다. 그녀의 친구는 "두 번째 임신 소식을 전하자 이토는 이번에도 무리라고 말했다. 다만 이토의 변호사 측은 이에 대해 "첫 번째 임신은 상대방이 이토인지 모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다. 두 번째 임신은 그런 사실이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 A씨와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었으며 성관계나 낙태를 강제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일본 내에선 큰 이슈가 됐고, 수많은 팬들은 이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토는 해당 사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슈트트가르트에서 뛰었고, 축구적인 면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한국 내에서 다시 한번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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