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트렌드, 훈련서 추론으로 메모리칩 제조사도 성장 기회" [한경 글로벌마켓 콘퍼런스 NYC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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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트렌드가 훈련(트레이닝)에서 추론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섬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및 D램 제조사에도 기회가 있습니다."
조 공동대표는 "추론에는 최고 성능의 컴퓨팅 칩이 필요하지 않다"며 "AMD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자체 칩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AI 칩 시장에서 점차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고 다양한 플레이어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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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트렌드가 훈련(트레이닝)에서 추론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섬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및 D램 제조사에도 기회가 있습니다.”
성 조 골드만삭스자산운용 기술투자 공동대표(사진)는 지난 4일 ‘한경 글로벌마켓 콘퍼런스 NYC 2024’에서 “AI와 관련한 시장의 큰 그림을 보고 투자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로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트레이닝에 집중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실제 데이터를 처리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추론 능력이 중요하다”며 “AI 칩 시장도 고성능 트레이닝 칩에서 추론용 칩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했다.
AI 추론 분야는 실시간 처리와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해 중앙처리장치(CPU)와 AI용 주문형 반도체(ASIC) 등이 사용된다. 조 공동대표는 “추론에는 최고 성능의 컴퓨팅 칩이 필요하지 않다”며 “AMD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자체 칩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AI 칩 시장에서 점차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고 다양한 플레이어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과 SK하이닉스에도 기회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조 공동대표는 “AI 프로세서를 보면 D램과 온보드 메모리칩이 많이 활용된다”며 “10년간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메모리 제조사가 재조명될 것”이라고 했다.
뉴욕=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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