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같은 토마토가 울부짖는다”…바구니로 손님 때린 사장님, 어떤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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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화관계망서비스(SNS) 발달로 일상의 다양한 사연들이 공유되는 가운데 한 인터넷 카페에 소설같은 과일가게 사장의 이야기가 올라와 누리꾼들이 뒤늦게 박장대소했다.
6일 자영업자들이 모인 한 인터넷 카페에는 '과일가게 사장입니다. 이거 제가 잘못한 건가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A씨는 "그러자 아주머니는 코웃음 치시며 확인해 본다며 손가락으로 제 자식 같은 토마토를 꾸욱 눌렀다"며 "보지 못한 척 하려했지만 부성애가 폭발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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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자영업자들이 모인 한 인터넷 카페에는 ‘과일가게 사장입니다. 이거 제가 잘못한 건가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과일가게를 운영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과일만 40년 보다보니 쳐다만 봐도 잘 익었는지 알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며 “동네에서 나름 유명한 가게”라고 운을 뗐다.
A씨는 “오늘 한 아주머니께서 오시더니 못마땅한 표정과 말투로 대뜸 ‘토마토 잘 익은 거 맞나요?’라고 하시길래 서비스 미소와 함께 ‘네 그럼요. 잘 익은 녀석들만 팝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그러자 아주머니는 코웃음 치시며 확인해 본다며 손가락으로 제 자식 같은 토마토를 꾸욱 눌렀다”며 “보지 못한 척 하려했지만 부성애가 폭발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 자식을 건드렸으니 쌍방과실 아닌가요?”라며 카페 회원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다소 엉뚱하고 믿기지 않는 사연에 누리꾼들은 “아무리 화난다고 때리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등 다소 진지한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알고 보니 글쓴이 A씨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힘들어 하는 자영업자들이 잠시 나마 재미 있는 이야기로 일상 속 긴장을 풀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같은 이야기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나중에 달린 댓글에는 “장난치다 사기꾼 됩니다”, “인생 재미있게 사신다. 웃고 간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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